고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본궤도’
고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본궤도’
  • 박철홍
  • 승인 2020.01.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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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0억원 확보 실시설계
내년 착공, 총 사업비 354억원
기업종사자 힐링 특화단지 조성
경남도와 고성군은 지난 9일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고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련법이 통과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계획’을 세워 △해양치유 체험 인원 100만명 △연안지역 고용 효과 1900명 △생산유발효과 2700억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3대 추진 전략과 9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세부 과제에는 해양치유 시범거점 조성, 해양치유 공간 확산, 기술개발·창업 활성화, 국내외 치유 네트워크 구축 등이 포함됐다.

해양치유산업 선도 사례로 육성하는 시범거점은 고성(기업연계형)을 포함해 전남 완도(스포츠 재활형), 충남 태안(레저복합형), 경북 울진(중장기 체류형) 등 전국 4곳이다.

해수부는 이곳을 중심으로 병원, 바이오·웰니스 기업, 리조트 등 민간 투자를 유치해 해양치유 거점화를 추진한다. 민간 투자를 통해 해양치유산업을 확산하고, 중앙 정부는 시설·프로그램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고성군 하일면 송천리 자란만 일원에 조성되는 해양치유센터는 올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2021년 착공한다. 2022년까지 총사업비 354억 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5924㎡) 규모로 건립한다.

고성 해양치유센터는 인근 대규모 산단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연계형으로 기업체 종사자의 스트레스 해소·피로 회복으로 특화하고 해양치유 아카데미를 활용한 전문인력 교육 거점 마련, 지역 기업·대학과 연계한 워크숍 및 해양치유 아카데미 유치 등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특화형 해양항노화·웰니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남해안의 우수한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치료, 치유, 휴양, 레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해양치유산업을 육성해왔다.

백두현 고성 군수는 “고성군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인 자란만 해양치유센터 건립을 통해 고성 앞바다가 지닌 잠재력을 일깨우고 해양 신산업 육성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철홍·김철수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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