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관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
한국당 공관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
  • 김응삼
  • 승인 2020.01.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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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중 공관위 구성…새보수당 반발여부 주목
자유한국당은 16일 4·15 총선 후보자 선정과 공천 및 경선 룰을 결정하는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공천을 총괄할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 전 의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관위원장 후보를 추천받았고, 이후 공관위원장 추천위를 구성해 이들 후보에 대한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해왔다.

공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이번 주 중 공관위 구성을 마치고 다음 주에 발족해 공천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 당에 계시는 지도자로서는 혁신적이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지신 분으로 평가했다”며 “오늘 공관위원장 인선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혁신의 길로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 추천해주신 김형오 위원장은 앞으로 국민과 함께 혁신 공천,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그래서 대한민국을 살리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김형오 공관위원장과 직접 만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충분히 소통했다”고 답했다.

보수진영에서 합리적 원로로 통하는 김 전 의장은 계파색이 뚜렷하지 않으며 당내 사정에도 밝아 최종 후보자로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전 의장을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나아가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양당 간 통합 논의의 쟁점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찬반과 관련해서도 접점을 모색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의 공관위원장 선임은 당 대 당 통합 논의에 착수한다고 선언한 새보수당의 반발을 유발할 수 있다. 통합의 ‘진정성’이 없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새보수당이 전날 한국당에 ‘통합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그런 부분도 논의 중이다. 우리가 숙의 중이다”고 말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여러 가지 일정을 고려할 때 통합은 통합대로 추진하고, 총선 준비를 위한 일정은 그대로 투트랙으로 진행한다”며 “통합이 이뤄지고 나면 공관위 구성이나 운영에 있어서 통합 관련 부분을 고려해서 보완할 수 있어 공관위 발족이 통합에 장애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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