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혁·김찬형에 박준영까지…NC '손시헌 후계자' 경쟁
노진혁·김찬형에 박준영까지…NC '손시헌 후계자' 경쟁
  • 연합뉴스
  • 승인 2020.01.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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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2020시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유격수 주인 찾기’다.

그동안 NC의 내야 사령관 역할을 했던 유격수 손시헌(40)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고 코치로 제2 인생을 시작했다.

워낙 걸출했던 선배 유격수가 떠난 직후여서 후배 유격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동욱 NC 감독은 올 시즌 유격수 운용 방침을 밝히면서 “노진혁과 김찬형, 지석훈이 있고 4월에는 박준영도 제대한다”고 말했다.
 
일단 가장 경쟁에서 유리한 선수는 노진혁(31)이다. 노진혁은 이미 2018년부터 NC의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노진혁은 손시헌이 자유계약선수(FA)로 NC에 합류하기 전인 2013년에도 팀의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2017년 후반기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돌아와서는 타격, 특히 장타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NC 라인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했다. 하지만 노진혁도 안심할 수 없다. 후배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기 때문이다.
 
김찬형(23)은 지난 2시즌 간 백업 유격수로 뛰었다. 손시헌과 함께 백업으로 뛰면서 많이 성장했다. 김찬형은 “백업이라도 아직 자리를 잡은 게 아니다. 더 완전하게 자리를 잡고 싶다. 기회가 온다면 주전 욕심도 있다. 꿈은 커야 한다”며 의욕을 다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미국 애리조나 마무리 캠프에서 손시헌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김찬형의 입단 동기 박준영(23)도 위협적인 존재다. 박준영은 2016년 신인 1차 지명으로 NC에 입단했다. 투수와 유격수에서 모두 재능을 보여 기대가 컸다. 데뷔는 투수로 했다. 2016년 불펜으로 32경기에 출전하며 신인답지 않은 당당한 투구로 ‘신인왕’ 후보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점차 구위가 떨어지더니 마운드에서 보이지 않았고, 뒤늦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재활에 집중하던 박준영은 투수로 복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들었고, 일단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 현역으로 입대했다. NC 구단의 연고지인 창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고 있다. 박준영은 올해 4월 전역하면서 유격수로 돌아올 예정이다. 박준영은 손시헌의 등번호 후계자 자리는 ‘찜’ 해놨다. 발 빠르게 손시헌이 달던 13번을 물려받는 데 성공했다.
 
이 감독은 “박준영의 몸 상태는 좋아졌다. 수비와 실전 연습이 부족한 상태여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즌 후반기에 팀에 힘이 되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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