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해인사역 설치하라”
“남부내륙철도 해인사역 설치하라”
  • 이용구
  • 승인 2020.01.19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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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의원들 촉구 결의문 채택
추진위원회, 유치 서명운동 추진
거창군의회는 17일 제2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남부내륙고속철도 해인사역 역사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거창은 지리산·덕유산·가야산의 3대 국립공원이 둘러싸고 있는 지역으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주요 기간교통망이 비켜 가고 있다”며 “그러나 거창은 인근 함양·합천을 관할하는 법원, 검찰청, 세무서 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서북부경남의 중심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 위치는 지역주민 수혜 인구와 거창군민의 실망감을 치유할 수 있는 곳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철도 경유지역 중 해인사 부근 옛 88고속도로 해인사 요금소 지점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인사 인근은 해인사 관광을 비롯한 광주대구고속도로와 연계한 레저·힐링산업을 통한 신규 이용객 증가 등 지역발전 요인들을 고려한 중심지로 활용할 수 있다”며 “김천역과 진주역 간 전체 노선의 중간지점으로 철도 이용의 경제성이 높은 위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결의문 채택에는 최정환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 10명이 모두 참여했다.

최 의원은 거창 관내로 역사를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결의문은 조만간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등에 발송된다.

앞서 전날 해인사역 유치 거창군 추진위원회는 간담회를 갖고 해인사역 유치 군민청원서 서명운동 전개에 나서기로 했다.

추진위는 전체 군민 6만5000명의 30%가량인 1만9000명 안팎의 서명을 모을 계획이다. 서명운동이 끝나면 청원서는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날 간담회에서 “남부내륙고속 철도 역사의 위치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근본 취지와 고속철도로서의 본래 기능을 다하면서 거창, 합천, 고령, 성주, 서대구 등 남부 내륙권 모두가 고른 혜택을 누릴수 있다”며 “또한 수도권의 국민들이 팔만대장경 등 수많은 국보와 보물이 있는 해인사와 남해안을 방문해 남부 내륙권이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해인사역(옛 해인사IC)이 최적의 위치”라고 주장했다.

구인모 공동추진위원장은 “현재 연간 100만 명이 넘게 해인사를 찾는데 해인사역이 설치되면 연간 150만명 이상이 해인사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며 “또 가조 항노화힐링랜드, 거창창포원, 빼재 산림레포츠파크 등 거창의 주요 관광지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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