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재일동포역사관’ 4월 개관
경남과기대 ‘재일동포역사관’ 4월 개관
  • 박철홍
  • 승인 2020.01.19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의 한 국립대학교가 재일동포의 삶을 기록·보존·연구하기 위해 나섰다.

경남과학기술대는 오는 4월 30일 ‘재일동포역사관’을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남과기대는 지난해 10월 ‘재일동포센터’(센터장 이상원)를 출범시킨 바 있다. 센터 산하기관으로 문을 여는 역사관은 재일동포의 생활과 문화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일을 맡게 된다.

재일동포 중심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등 동포 단체와 독지가로부터 유물과 자료를 기증받을 계획이다.

센터는 지난 7일 홋카이도 지방 민단으로부터 ‘설립 70년 발자취’를 담은 자료를 넘겨받았다. 10일에는 김남경 총장과 이상원 센터장이 민단 중앙본부를 방문해 민단본부 산하기관인 재일한인역사자료관과 유물 교류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역사관은 경남 출신으로 일본에서 자수성가해 한일 양국에 기여한 동포 사업가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특별전시회도 열기로 했다.

센터는 이밖에 재일동포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당면 문제를 연구하는 ‘재일동포 연구소’, 동포 자녀들의 모국 유학·국내 학생의 일본 유학·단기 학생 교류 등을 지원하는 ‘재일동포 장학재단’,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동포들의 귀향과 정착을 돕는 ‘재일동포 마을 조성’ 사업에도 나선다.

김 총장은 “일제강점기에 건너간 재일동포의 절반이 경남 출신으로, 이 중 절반이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 경남 출신”이라며 “다른 민족에 배타적인 일본에서 뿌리내린 기록은 우리 젊은이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지난 7일 일본 홋카이도 재일 민단을 방문해 역사 자료를 건네받은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맨왼쪽에서 두번째)과 이규량 민단 홋카이도 지방본부 단장, 이상원 재일동포센터장(맨오른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