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여파…내일까지 추가 모집
경남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등학교(자율형 공립고등학교 포함) 신입생 배정 결과 대부분 학군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평준화 지역 5개 학군(창원 성산·의창, 창원 마산합포·마산회원, 진주, 김해, 거제)에 속한 일반고 62곳의 신입생 모집 정원은 1만3314명이지만 1만2897명만 지원해 합격했다.
미달은 거제를 뺀 나머지 4개 학군에서 모두 발생했다. 미달 인원은 총 417명이다.
학군별 미달 현황을 보면 창원 성산·의창 286명, 창원 마산합포·마산회원 45명, 진주 15명, 김해 71명이다.
지난해에도 일부 학군에서 미달 현상이 빚어지긴 했지만 5개 학군을 모두 합쳐 보면 전체 모집 정원보다 62명이 더 많이 지원한 바 있다.
올해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들은 오는 21일까지 추가 모집을 한다. 원서는 도교육청 교육과정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고등학교 배정은 합격자를 대상으로 남·여를 구분해 9등급으로 나눈 후, 학교별 등급 정원만큼 지망 순서대로 컴퓨터 무작위 추첨·배정으로 이뤄진다. 배정된 학교는 변경이 불가능하다. 합격자들은 20일 배정된 고등학교에 등교해 입학 등록에 관한 안내를 받고, 23일까지 반드시 등록을 마쳐야 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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