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돌 부산항만공사 "전체 항만산업 상생 기반 구축"
16돌 부산항만공사 "전체 항만산업 상생 기반 구축"
  • 손인준
  • 승인 2020.01.20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16일 창립 16주년을 맞았다.

BPA는 민간기업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항만 개발, 관리, 운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항만공기업이다.

부산항을 시작으로 인천항, 울산항,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차례로 설립돼 본격적인 PA 시대를 열었다.

지난 16년간 BPA는 양적으로 괄목할 성장을 했다.

자산은 출범 당시 3조4556억원에서 5조9325억원으로 71.7%, 1434억원이던 예산은 올해 1조50억원으로 6배 이상 늘었다.

컨테이너 물동량(20피트 기준)은 2004년 1041만개에서 지난해 2195만개로 증가했다.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3국으로 가는 환적화물은 이 기간 425만개에서 1162만개로 늘어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2위의 환적항으로 성장했다.

환적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40.8%에서 52.9%로 높아졌다.

환적화물을 처리해 벌어들인 부가가치는 5015억원에서 1조7430억원(개당 15만원 기준)으로 247.6% 증가했다고 항만공사는 추산했다.

항만시설도 크게 확충했다.

컨테이너 선석은 2004년 20개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40개, 배를 대는 접안시설 길이는 5.7km에서 12.5km로 2.2배로 각각 증가했다.

컨테이너 전용부두 노동자는 2004년 6곳 2848명에서 현재는 8곳 5635명으로 배가량 많다.

부산항 입항 선박은 2004년 1만3203척에서 2019년 1만9744척으로 49.5% 증가했고, 이 가운데 5만t급 이상은 1691척에서 4467척으로 1.6배 늘었다.

이는 부산항이 초대형선박을 안정적으로 수용하는 항만시설을 갖춘 글로벌 물류 중심지임을 보여준다고 항만공사는 설명했다.

BPA 출범 당시엔 배후물류단지가 전무했지만, 현재는 419만㎡에 67개 업체(노동자 2759명)가 연간 190만개 분량 화물을 처리한다.

특히 북항 재개발지역이 낙후한 원도심 재생의 기폭제가 되도록 BPA는 다양한 혁신적인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남기찬 사장은 “부산 항만산업계 모두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상생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스마트 항만을 만드는데 아낌없는 투자와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부산항 전경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