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자동추적 기능을 갖춘 지능형 CCTV를 설치해 안전사고를 줄인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부산 신항 5개 컨테이너 터미널과 다목적부두에 3억원을 들여 지능형 CCTV 12대를 설치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2월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가 미비점을 보완하고 3개월 후에 본격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터미널 안벽(배가 화물을 싣고 내리는 장소) 양쪽 끝에 1대씩 설치된 CCTV는 360도 회전하며 위험구역에 사람이나 장비가 나타나면 자동으로 인식해 추적하고 터미널 종합상황실이나 통제실로 경보를 보낸다.
CCTV로 안벽 전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선박의 접안을 돕는 도선사가 다른 선박의 접안 상황을 미리 파악해 추돌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항만공사는 올해 북항 신선대, 감만, 신감만부두에도 지능형 CCTV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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