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한 달에 7.8회 이상이면 '예방치료' 고려해야"
"두통 한 달에 7.8회 이상이면 '예방치료' 고려해야"
  • 연합뉴스
  • 승인 2020.01.20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통학회, 의료진 설문조사…“새로운 예방치료제 기대”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을 자주 앓는다면 ‘예방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예방치료는 두통이 나타났을 때만 약을 먹는 급성기 치료와 달리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몇 달씩 약물을 투여해 두통 강도와 빈도를 감소시키는 치료다.

 대한두통학회는 대한신경과학회 소속 신경과 의료진 442명을 대상으로 ‘편두통 인식 및 치료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의료진은 두통 강도와 상관없이 월평균 7.8회 이상 두통이 있다면 예방 약물 투여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또 급성기 치료제(트립탄)로도 조절되지 않는 두통이 월평균 4.5회 이상 있을 때도 예방치료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예방 약물을 투여하는 기간은 약 5.2개월로 내다봤다.

 다만 의료진은 현재 처방 가능한 예방치료제의 안정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 가운데 예방치료제의 안전성에 만족한 경우는 39%에 불과했다. 또 예방치료제가 만성 편두통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답한 의료진은 29%에 머물렀다.

 조수진 대한두통학회 회장은 “편두통이 자주 반복되면 편두통의 강도와 빈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예방치료를 권고한다”며 “다만 기존 편두통 예방치료제는 고혈압, 우울증, 뇌전증 등의 치료제로 개발된 약제로, 이를 편두통 예방치료제로 사용하다 보니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나 부작용 면에서 한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치료 효과, 복용 편의성이 개선된 예방 치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새로운 약제가 나오면) 의료진이나 편두통 환자의 치료 만족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