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총장 선거 막올랐다
경상대학교 총장 선거 막올랐다
  • 박철홍
  • 승인 2020.01.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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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추천위-선관위 협약 체결
4년만에 다시 직선제로 치러져
2월 19일 선거로 후보자 선출
4년만에 다시 직선제로 치러지는 경상대학교 총장선거의 막이 올랐다.

경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는 20일 대학본부에서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제11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위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총추위 권오현 위원장(역사교육과 교수), 남궁술 부위원장(법학과 교수) 등 관계자와 진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전태우 사무국장을 비롯한 실무진이 참석했다.

경상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는 2월 19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2월 4일부터 5일까지이며, 선거기간은 2월 6일부터 2월 19일까지다. 진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오는 22일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현 이상경 총장의 임기는 올해 6월 완료된다. 그동안 총장 출마의 뜻을 밝혀 온 교수는 2명이지만 후보자 등록기간에 더 늘어날 수도 있다.

2월 19일 선거를 통해 총장후보 1~2순위를 선출하면 경상대는 1~2순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연구윤리 위반 여부를 검증한 뒤 임용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한다. 차기 총장은 교육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4년이다.

경상대는 1987년 민주화운동 이후 제4대부터 제9대 총장을 직선으로 선출했다. 지난 2012년 이명박 정부의 2단계 선진화 방안, 2014년 박근혜 정부의 국립대학 총장직선제 개선과 재정 지원사업 연계 방침이 실시됨에 따라 교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6년 제10대 총장 선거는 간선제(정책평가제)로 치러졌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자 경상대학교를 비롯한 전국의 국·공립대학 교수들은 총장 직선제 폐지를 지난 정부의 적폐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개혁을 정부 에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그 결과 지난해 8월 교육부는 국립대학 총장 후보자 선출에 있어 대학의 자율권 보장을 약속했다. 이후 충북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많은 국립대학에서 직선제를 통해 총장을 선출했다

권오현 경상대 총추위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직선제 회복이라는 뜻 깊은 의미를 갖는 만큼 깨끗하고 모범이 될 수 있는 선거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총추위는 향후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모든 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20일 경상대 대학본부에서 경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와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총장선거 위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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