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함안 군북까지 본 노선
진주, 거제, 창원은 지선으로”
진주지역 극심한 반발 불가피
진주, 거제, 창원은 지선으로”
진주지역 극심한 반발 불가피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창원지역에서 노선 직선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안대로라면 기존 김천~진주~거제가 아니라 김천~함안 군북으로 노선이 변경되어 진주는 함안 군북에서 기존 경전선을 이용하게 된다. 사실상 진주는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셈이다. 현재 이같은 창원시의 건의에 국토부와 경남도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실무선에서는 ‘창원지역의 희망사항’일뿐 현실화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최근 창원시가 남부내륙철도 노선에 창원지역을 추가하는 방안이 포함된 노선 직선화를 국토부에 건의했다. 기존 김천에서 진주까지 가는 노선을 함안 군북으로 직선화해서 한 노선은 진주로 가고, 다른 노선은 통영 및 고성과 거제 방면으로 돌리고, 다른 한 노선은 군북에서 창원 중앙역(마산역 등)으로 운행하는 것이 골자다. 군북에서 진주, 군북에서 창원, 군북에서 거제 3가지 큰 노선이 생긴다. 이 안대로 하면 군북에서 진주와 창원은 각각 기존 경전선을 이용하게 된다.
또한 창원시는 이날 창원 시민홀에서 열린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공청회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 공약에 후보들이 창원지역을 운행하는 남부내륙철도를 공약화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노선 및 역사, 운행횟수를 후보들 공약에 넣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이날 창원에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공청회를 갖고 지자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을 했다.
현재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 172km 구간다. 김천에서 합천까지는 사실상 직선 구간이며, 합천에서 진주 방면은 진주로 약간 꺾인다. 이런 가운데 노선을 직선화하자는 것이 창원시 주장이다. 이렇게 되면 함안 군북(진성)쪽으로 서부경남KTX 노선이 생긴다. 이럴 경우 사업비가 2000억 정도 절감된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다. 특히 지방인구가 적은 상황에서 창원시는 수혜자가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창원은 물론이고 인근 김해지역까지 신 노선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창원시는 이같은 내용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국토부에 창원시 의견을 건의했다. 창원시 안대로 하면 노선 직선화와 함께 재정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토부와 경남도에서도 논리적으로 타당하고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 만큼 현실화 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같은 창원시의 주장에 대해 진주시측은 “고려할 가치도 없는 허황된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창원시의 정확한 입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제한 뒤 “만약 사실이라면 진주와 서부경남 주민이 생고생을 하며 차려논 밥상에 숫가락을 올려놓는 것도 모자라 밥상채로 자신들이 가져갈려는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지난해 1월 정부재정사업 확정, 8월 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완료, 11월 노선과 정거장 위치 선정을 위한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착수, 12월 기본설계비 150억원 확보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국토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은수·정희성기자 eunsu@gnnews.co.kr
20일 창원시 등에 따르면 최근 창원시가 남부내륙철도 노선에 창원지역을 추가하는 방안이 포함된 노선 직선화를 국토부에 건의했다. 기존 김천에서 진주까지 가는 노선을 함안 군북으로 직선화해서 한 노선은 진주로 가고, 다른 노선은 통영 및 고성과 거제 방면으로 돌리고, 다른 한 노선은 군북에서 창원 중앙역(마산역 등)으로 운행하는 것이 골자다. 군북에서 진주, 군북에서 창원, 군북에서 거제 3가지 큰 노선이 생긴다. 이 안대로 하면 군북에서 진주와 창원은 각각 기존 경전선을 이용하게 된다.
또한 창원시는 이날 창원 시민홀에서 열린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공청회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총선 공약에 후보들이 창원지역을 운행하는 남부내륙철도를 공약화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노선 및 역사, 운행횟수를 후보들 공약에 넣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이날 창원에서 경남발전 그랜드비전 수립 공청회를 갖고 지자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을 했다.
현재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 172km 구간다. 김천에서 합천까지는 사실상 직선 구간이며, 합천에서 진주 방면은 진주로 약간 꺾인다. 이런 가운데 노선을 직선화하자는 것이 창원시 주장이다. 이렇게 되면 함안 군북(진성)쪽으로 서부경남KTX 노선이 생긴다. 이럴 경우 사업비가 2000억 정도 절감된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다. 특히 지방인구가 적은 상황에서 창원시는 수혜자가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창원은 물론이고 인근 김해지역까지 신 노선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창원시의 주장에 대해 진주시측은 “고려할 가치도 없는 허황된 발상”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창원시의 정확한 입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제한 뒤 “만약 사실이라면 진주와 서부경남 주민이 생고생을 하며 차려논 밥상에 숫가락을 올려놓는 것도 모자라 밥상채로 자신들이 가져갈려는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지난해 1월 정부재정사업 확정, 8월 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완료, 11월 노선과 정거장 위치 선정을 위한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착수, 12월 기본설계비 150억원 확보 등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국토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은수·정희성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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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지긋 지긋하구나, 진주에 있던 경남도청을 아무것도 모르는 전두환이가 창원으로 주는 바람에 창원은 경제적인 발전을 도약한 반면에 진주는 날로 쇠약의 길로 걸어왔건만, 인간의 욕심과 반목은 한이 없구나. 순진하고 나약한 진주시 관계자(국회의원, 시장 등)는 추진력이 없기 때문에 창원에서 요구하는 억지주장에 그대로 따라갈 것이 분명하고, 진주시는 갈 수록 퇴보한다고 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