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왜 저만 고향 출마를 못 하게 하느냐?"
홍준표 "왜 저만 고향 출마를 못 하게 하느냐?"
  • 박수상 기자
  • 승인 2020.01.20 18:36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준표, 함안군청 언론 간담회
공정한 절차로 공천하면 승복
“2월께 밀양·창녕 이사 예정”
“대부분 자기 고향에서 나오는데 왜 유독 저만 출마를 못 하게 합니까?”

21대 국회의원 선거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20일 함안·의령 군청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해당 지역구 출마 뜻을 재차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그동안 서울 송파, 동대문 등 타향에서 4선 의원을 하고 마지막을 고향에서 하겠다는데 출마를 두고 말들이 많다”며 “지역구 의원 중 자기 고향이 아닌 곳에 출마하는 사람이 어딨느냐”며 “이는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반문했다.

그는 출마 재고 등 의견에 대해서는 “나는 (해당 선거구에서 같이 공천을 준비하는) 그들을 선거 상대로 생각하지 않지만 누가 공천을 받더라도 그 사람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는 게 맞다”고 답했다.

이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사천(私薦)이 아닌 공정한 절차를 통해 공천하면 결과에 승복하겠다”며 “당 대표를 했다고 특혜를 달라는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심사해달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PK(부산·울산·경남)가 840만명 거주하는 핵심적인 전략 지역인데 중앙당에서 간과하는 것 같다”며 “부·울·경 표심이 정권 향방을 결정하는데 이곳에 중심이 되는 사람이 없어 그 토대를 만들기 위해 경남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2022년 자유한국당의 정권교체를 위해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대통령 후보가 안 되어도 반드시 PK가 뭉쳐 정권재창출에 핵심 거점으로 삼아 당을 구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홍 전 대표는 “2월께 밀양이나 창녕 등 선거구가 있는 지역으로 이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설날을 앞두고 인사차 함안 가야시장 상인회장, 함안상공회의소, 의령군 재래시장, 의령군청 기자실, 선친 묘가 있는 창녕 등을 방문했다.

박수상·여선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지역인 2020-01-21 10:07:56
홍준표 전 지사께서는 멀리 있는 지역구 보다는 가까이 있는 지역구에서 출마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도지사 선거때 서부경남에서 많은 표를 득표했는데, 이번 21대 총선은 진주을 지역구를 선택하여 출마했으면 합니다. 진주을은 현재 춘추전국 시대와 같이 뉘나 내나 막 출마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지사께서 출마를 하시면 가장 확실하게 다른 후보들을 잠 재울 수 있다고 봅니다. 조해진 후보와 실랑이를 만들지 마시고 진주乙 에 출마하시고 낙후된 진주를 발전시키면 아마 대권도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경제통 2020-01-21 10:20:22
골치아픈 밀양을 지역구로 하는 선거구에 왜 출마를 하실려고 합니까 ? 지난 도지사 선거때 믿을곳은 서부경남 밖에 없었는데.... 아직도 진주을 지역구는 해볼만 합니다. 한번 꽃으면 몇선은 장담하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진주를 지역구로 해먹은 국회의원은 구태회, 조만후, 하순봉, 현재 5선을 욕심내는 김재경 등 말이 4선이지 한 지역구에서 내리 4번씩이나 당선을 시켜준다는 것은 절대적 존재로 봐야 되나, 국회에서는 입김이 없는가 봐요. 조용한 의원입니다. 4선이면 중진 의원으로서 막강한 파워가 있어서 지역 에산이나, 지역발전을 위하여 노력해야하나, 너무 조용합니다. 받아오는 예산도 없어요, 경북포항의 예산은 1조 6000억원의 예산을 받아오지만 진주는 고작 200~300억 정도에 그칩니다.

진주석 2020-01-21 10:29:07
순진한 진주시 을에 출마를 하십시오. 그래도 한번만 당선되면 진주사람들은 4선까지는 밀어줍니다. 전 경남도지사 시절에 진주를 위한 공약을 마무리 해주시는게 확실한 분이될겁니다. 그때 공약한 진주의 강남 개발, 농업기술원 이전 등 사업이 흐지부지되고 있으며, 제대로 된 추진력을 상실하였습니다. 진주을 지역구에 출마를 하시면 공약도 하고 확실하게 당선도 되고, 계속하여 의원도 되고, 대권도 출마하고 P.K를 기반으로 T.K, P.K도 통합하여 대권도 당선되고하는 일석이조의 메릿트가 있습니다. 결정하세요 확실합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