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모금 종료 앞두고 73.3도
‘사랑의 온도탑’ 모금 종료 앞두고 73.3도
  • 이은수
  • 승인 2020.01.2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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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3년 연속 목표 달성 실패 우려
“사랑의 온도를 높여주세요!”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 현황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모금 종료일을 열흘 남짓 앞두고도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20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모금액은 67억 9000만원으로 예년 이맘때 70억 6000만원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이에따라 사랑의 온도탑은 같은 기간 평균 76도에 훨씬 못미치는 73.3도에 머물렀다. 현 추세대로라면 3년 연속 목표 달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모금액이 저조한 이유는 경남지역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속에 억단위 기업들의 기부가 줄었으며, 이와 맞물려 대기업 임원 등의 개인 기부도 실직 등으로 줄고 있다. 기부해지도 잇따라 공동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랑의 온도는 목표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오르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모금 종료일은 이달 31일이다. 공동모금회는 올해 들어 고액 개인기부가 전무하고 기업 기부금이 몇 년간 동결된 것을 원인으로 들었다.

또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현물 기부도 전년보다 줄어드는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조선·자동차 산업 등의 저조한 실적과 맞물려 지역경기가 침체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일부 기업은 기부금을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감액하기도 했다”며 “이번 캠페인은 고독사 예방·돌봄 네트워크 강화 등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캠페인 마감일까지 따뜻한 관심이 절실시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20일 창원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이 70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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