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관광의 미래는 ‘스타트업’"
남해군 "관광의 미래는 ‘스타트업’"
  • 이웅재
  • 승인 2020.01.21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리적 한계 극복 빅데이터 활용
아일랜드·스타트업 전문가 초청
관광정책 새로운 개발방안 모색
남해군이 섬 지역이 가진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빅데이터를 통한 관광정책 개발에 들어간다. 군은 청년, 특히 리턴족과의 협력을 통해 관광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한 제주도의 혁신사례를 군정에 접목할 방침이다.

남해군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청 노희섭 미래전략국장과 빈집 공유 플랫폼인 다자요 남성준 대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와 황은아 기획팀장 등을 초청해 관광정책 개발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지난 18일부터 돌창고와 남해각, 힐링빌리지 조성 현장 등을 방문해 남해지역의 관광 여건을 살펴보고, 20일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개최되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남해군의 관광사업종사자, 공무원과 함께 남해군의 관광정책과 관광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노희섭 국장은 ‘스마트 아일랜드, 다가오다’를 주제로 공공와이파이를 통해 수집된 관광객들의 이동경로와 체류시간 등을 활용하는 제주도의 ‘스마트 아일랜드’ 조성 사례를 소개하며 빅데이터를 통한 부서 간 협업과 민·관협력 모델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관광 등 기존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스타트업이다.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스타트업이 제공할 수 있다”며 리턴족을 활용한 관광 스타트업 육성으로 지역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선순환 과정을 설명하고 스타트업 육성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성준 대표는 펀딩을 통해 빈집을 리모델링해 관광객들이 활용 가능한 공유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10년의 수익 창출 후 다시 소유자에게 환원하는 다자요의 스타트업 모델을 설명하며 사소한 변화를 통해 관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했다.

또 남 대표는 남해의 접근성의 한계를 장점으로 전환하는 사고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남해를 “누구나 올 수 없고, 아무에게나 허락하지 않는 섬”으로 차별화해 이미지 브랜드화할 것을 제안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아일랜드 조성 및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 초청을 통해 남해군의 관광정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남해군의 실정에 맞는 관광정책을 도출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웅재기자

사진설명: 남해군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청 노희섭 미래전략국장과 빈집 공유 플랫폼인 다자요 남성준 대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와 황은아 기획팀장 등을 초청해 관광정책 개발방안을 모색했다.

 
남해군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청 노희섭 미래전략국장과 빈집 공유 플랫폼인 다자요 남성준 대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와 황은아 기획팀장 등을 초청해 관광정책 개발방안을 모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