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박물관 설날 프로그램 다채
오는 24일부터 2020년 경자년 설날연휴가 시작되는데 가운데 도내 주요 관광지와 박물관들이 설날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부터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썰매장, 최근 개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돔 식물원, 명절 증후군을 날려버릴 수 있는 힐링카페 명소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쉴 거리가 있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정보 등을 소개한다.
◇도내 테마파크 할인…체험농장 풍성
먼저 마산로봇랜드가 설연휴를 맞아 최대 30% 할인과 가족동반 만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입장이 가능한 온가족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오는 27일까지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동반 4인까지 입장요금 30%를 할인해주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이에 △주간권(종일권) 요금은 어른은 4만2000원에서 2만9000원, 청소년 3만8000원에서 2만6000원, 어린이 3만4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로봇랜드 내 모든 시설(로봇스쿨, 상품, 식음, 코인시설 제외)을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후권(15시 입장)은 어른 2만원, 청소년 1만8000원, 어린이 1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가족과 동반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이번 할인 이벤트 기간 동반한 가족 중 한 명이라도 티켓을 구매하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최대 4명이 무료입장할 수 있어, 그간 요금 부담으로 파크 방문을 망설였던 도민들에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요금할인 혜택과 어르신 무료입장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경상남도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과, 만 65세 이상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에서 발행한 서류를 지참해 방문하면, 매표소에 확인 후 이용 가능하다.
이어 영어공부도 하고 딸기 체험도 할 수 있는 김해 클라우드베리 딸기 체험농장, 나무에 관한 모든 걸 보고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김해 목재문화박물관, 터널 속에 펼쳐지는 1억 개의 빛의 축제 밀양 트윈터널, 아이, 어른 모두가 즐거운 양산야외 스케이트장, 아라가야 500년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함안 박물관&말이산고분군, 토끼와 함께하는 행복 놀이터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창녕 산토끼노래동산&영산 전통얼음썰매장이 도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 최대 돔형 거제 정글돔식물원 ‘눈길’
남해안권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열대온실 거제 정글돔식물원이 눈길을 끈다.
김해가야테마파크도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흰쥐띠해 설날 연휴를 맞아 다양한 특별 이벤트로 고객 맞이에 나선다.
수로공연장에서는 설 연휴를 풍성하게 꾸며줄 특집공연이 펼쳐진다. 26, 27일에는 사물놀이, 사자탈춤, 버나놀음 등이 펼쳐지는 신명나는 연희마당이, 25~27일에는 인기 만점 야외공연인 매직벌룬쇼가 고객들과 만난다. 왕궁광장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콩주머니 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열려 온 가족이 함께 명절 기분을 만끽 할 수 있다. 또한 설을 맞아 풍성한 할인행사와 증정행사도 펼쳐진다. 설 연휴 내내 정문 수표대에서는 선착순으로 행운과 복을 가득담은 복조리가 증정되고 한복착용 고객 할인, 다양한 패키지권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주한 외국인들도 할인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김해가야테마파크에는 페인터즈 가야왕국, 익사이팅 사이클&타워, 눈썰매장, 도자기·전사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내 박물관 설맞이 민속놀이 이어져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은 설을 맞아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2020 설맞이 복(福)나들이’행사를 실시한다.
설날 당일(토) 휴관일을 제외하고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공연 ‘설날연희축제’를 비롯하여 ‘쥐띠 해 저금통 나눔’, ‘쥐띠 해 포토존’, ‘12간지 우드목걸이 만들기’, ‘소원쓰기’, ‘특별영화상영’, ‘민속놀이’ 등 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민속놀이는 휴관일인 설날 당일에도 박물관 앞마당에서 즐길 수 있다. 특별공연 ‘설날연희축제’는 판굿과 잡희공연으로 구성된 신명나는 전통연희공연으로 1월 26일(일) 박물관 앞마당에서 2회 공연된다. 또한 하얀 쥐 모양의 저금통을 선착순 2020명에게 나누어주는 ‘쥐띠 해 저금통 나눔’, 대형 복주머니와 쥐 관련 소품으로 꾸며진 ‘쥐띠 해 포토존’, 쥐띠를 비롯한 열 두 띠 동물 모양의 우드목걸이를 색칠하는 ‘12간지 우드목걸이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특별영화상영’, ‘소원쓰기’,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일부 체험은 재료 소진 시 일찍 종료될 수 있다.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오는 27일까지 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과 함께 복 많이 받아야쥐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설 연휴인 24~27일까지 야외마당과 실내마당으로 나누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제사상 차려보기, 승경도, 윷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준비했다. 그리고 대강당에서는 길상을 상징하는 박쥐문양의 가오리연과 솟대를 만들 수 있으며 직접 만든 연은 박물관 야외에서 날려볼 수도 있다. 또한 시청각실에서는 연휴 기간 매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를 상영하여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특별이벤트로 설날 벽에 걸어놓고 1년의 복을 빌었던 복조리개를 개량한복을 착용하고 박물관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박성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