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경남도내 최초로 시민을 상대로 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교육을 담당하는 민주시민교육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헌법적 가치를 기반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친 현안에 대해 주권자이면서 정치적 동반자 관계인 시민에게 민주주의 권리와 책임의식 등을 교육하고 참여를 유도하게 된다.
김해시는 22일 시청에서 시의원, 교육관계자, 공무원 등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민주시민교육운영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해시는 지난 2018년 4월 27일 영남권 최초로 제정한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조례에 따라 발족된 위원회는 민주시민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또 이와 관련된 사업을 선정하고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교육은 인제대학교에 위탁해 진행한다. 첫 교육은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3달간이다. 교육과정은 민주주의 기본이론과 역사, 기획, 조직, 수도권 집중과 지방자치, 재정자립도, 동북아질서 등 민주주의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과 현안들을 다루게 된다.
김해시는 교육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수준 높은 인적 집단을 확보하는 한편, 교육전문가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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