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 터지는 거제시 무료 와이파이
빵빵 터지는 거제시 무료 와이파이
  • 배창일
  • 승인 2020.01.22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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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주요 관광지 구축 완료
연말까지 주요 공공시설 130곳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무료 와이파이 사랑은 유별나다. 식당, 카페를 가더라도 가장 먼저 와이파이가 가능한지 물어본다. 해외 여행지를 방문해 무료 와이파이 지역을 발견하면 누구랄 것도 없이 스마트폰을 꺼내든다. 먹고, 즐기고, 머무는 모든 선택이 와이파이 설치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 첫 공약으로 ‘공공 와이파이 전국 확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모든 시내버스와 터미널, 학교, 복지·의료시설 등에 오는 2022년까지 전국 5만3000여개의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구축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발표에 공공와이파이 설치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던 일부 지자체는 발 빠르게 도입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거제시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거제 전지역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통한 통신비 인하’를 내세우며 이미 상당수 주요 시설에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거제시는 변광용 시장 공약사항 중 하나로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지난 2018년 7월부터 꾸준히 추진해왔다. 시내버스, 관광지, 복지시설 등 지역 공공시설 300개소에 와이파이존 설치를 목표로 현재까지 191개소의 공공와이파이를 구축·완료했다.

거제시의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버스 공공와이파이, 관광지 공공와이파이, 무선인터넷 확대, 통합관리 운영센터 등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 시내버스에 와이파이가 설치됐고, 거제도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비롯한 바람의 언덕, 구조라해수욕장, 자연휴양림, 거제식물원 등 17개 주요 관광지에 무료 와이파이존이 들어섰다.

또 올해 말까지는 버스정류장, 복지회관, 주민센터, 공원 등 주요 공공시설 130개소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가 완료된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정부·통신사·지자체 등 각기 다른 관제센터를 통합하는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 운영센터 구축사업을 마무리해 네트워크, 성능 데이터, 장애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은 통신지역의 불균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버스 이용자만 해도 하루 평균 약 4000명의 시민들이 140GB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가계통신비 절감효과 뿐만 아니라 스마트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거제시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 와이파이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서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제공=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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