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관광 돋보기]김해시 관광객 1000만 시대
[경남관광 돋보기]김해시 관광객 1000만 시대
  • 박준언
  • 승인 2020.01.28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15년 방문 관광객 580만을 달성한 김해시는 올해를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강력한 시책을 추진한다.

6가야의 맹주(盟主)였던 금관가야부터 이어온 2000년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계승한 김해시는 수로왕릉과 그의 부인 허왕후릉을 중심으로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정비하는 한편,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관광코스’를 세부적으로 개발한다. 시는 제104회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2023년을 ‘김해방문의 해’로 정하고 거시적 전략과 미시적 추진을 통해 관광객 1000만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개발도시 이미지를 벗고 관광도시를 꿈꾸고 있는 김해시의 관광정책을 들여다 본다.

 
김해 수로왕릉.
◆관광브랜드 구축·관광자원 기반조성 관광도시 발돋움

김해는 김수로왕과 고 노무현 대통령이 배출된 ‘왕(王)의 기운’이 서려있는 지역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고품격 명품 관광 브랜드를 구축한다.

김해시는 관광진흥종합개발 5개년 계획(2021~2025)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단계별로 실행계획을 추진한다. 또 2018년 6월 가입한 ‘국제슬로시티 김해’ 도시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마을 축제도 기획 중이다.

지난해 큰 호응을 받았던 화포천 반딧불이 생태축제에 올해는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을 접목해 한층 높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진영 봉하마을에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이 오는 6월 준공된다. 시민문화체험전시관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전시, 국정 체험, 민주주의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관광객들이 전시관 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도 제작한다.

분성산 정상에 위치한 김해천문대는 지난해 선정된 ‘지역과학관 전시개선 지원사업’과 ‘문화콘텐츠 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방문자에게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현재 ‘연인과 함께하는 별’, ‘추억을 새기는 별’, ‘사랑을 노래하는 별’, ‘비비단 해설사의 재밌는 별 ’등 별을 주제로 다양한 천문학 프로그램과 축제가 운영 중이다.

 
김해 수로왕 행차 모습.
◆허왕후 신행길과 인도, 분청도자기를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개발

수로왕과 혼인하기 위해 인도에서 건너온 공주 허왕후를 관광 콘텐츠로 ‘허왕후 신행길 관광자원화 사업’이 2022년까지 진행된다.

낙동강변 불암동 일대에 18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허왕후 기념공원에는 인도식 정원과, 공연장, 수상레저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 공원을 김해와 인도의 역사·문화·예술을 연결하고 인도영화제, 아시아 문화체험 행사 등 다양한 스토리를 가미해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성화 할 계획이다. 또 ‘허왕후 신행길’을 김해만의 매력적인 특화축제로 국제적인 축제로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 등으로 깊어진 인도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인도 현지 김해관광 세일즈 콜, 인도 산업관광, 인도 수학 여행단 유치를 위한 팸 투어를 실시한다. 허왕후 콘텐츠를 활용해 김해와 인도의 ‘이천년 + 천년 인연 잇기’ 등 맞춤식 마케팅 전략도 펼칠 예정이다.

김해를 대표하는 축제인 분청도자기 축제는 일본에 도자 기술을 전파한 김해 출신 백파선 등 다양한 컬러콘텐츠을 입혀 방문객이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체감형 관광축제로 확대한다. 내년에는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청년허브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김해한옥체험관은 한옥의 전통성과 미래하우스의 개념을 도입해 색다른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해 한옥체험관.
◆관광수용태세 개선·관광편의 인프라 확충 ‘모두의, 모두에 의한, 모두를 위한’ 열린 관광지 조성

“모든 관광객들을 환영합니다“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김해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파크, 봉하마을, 김해한옥체험관을 ‘열린 관광지로 조성’ 중이다.

시는 올해 5월까지 관광지별 편의시설 개·보수 및 정보안내 체계개선 등을 통해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편안한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충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023년 전국체전·전국 장애인체전을 앞두고 관광지 수용태세를 개선하는 데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10만명에 이르는 만큼 외국인이 관광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결혼이민자를 활용한 관광안내 서포터즈 운영을 기획 중이다.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많은 김해의 특색을 고려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내 나라에서 온 손님, 내가 관광지 소개하기’ 등을 추진하면 큰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 가야테마파크 야경.
◆체류형 관광활성화로 ‘김해에서 느끼고 살아요’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머물다가는 ‘김해에서 살아보기’ 사업도 추진한다.

최근 여행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감성여행인 ‘힐링, 머무름, 체험’ 등의 테마로 김해에 머물면 ‘김해의 참맛’을 느껴볼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김해가야테마파크에는 ‘왕의 놀이터’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전사체험과 익스트림시설, 페인터즈 공연을 연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왕의 노을’이 아름다운 낙동강레일파크에는 지역 특산물인 산딸기 와인과 레일바이크 외에 새로운 관광콘텐츠인 이색자전거, 깡통열차 도입도 추진 중이다.

시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김해가 ‘즐기고, 머물고, 먹고, 느끼고, 보고’는 오감을 만족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항공사·코레일을 연계해 홍보에 나서고, 면세점 홍보채널을 활용한 공동제휴 마케팅으로 획기적인 관광 마케팅에 매진할 계획이다.

박준언기자



 
김해 구지봉에서 춤을 선보이는 선녀들.
김해 낙동강레일파크.
김해 와인터널.
김해분청도자기 축제에서 도자기를 빚고 있는 도공.
인도 모디 총리가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을 허성곤 김해시장에게 기증하는 모습.
김해 천문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