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경남 대표 역사문화관광지로 만든다"
"함안, 경남 대표 역사문화관광지로 만든다"
  • 여선동
  • 승인 2020.01.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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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 함안군수 신년인터뷰

조근제 군수는 “군정을 운영해 나감에 있어 아무리 좋은 계획과 철학이 있다고 해도 먹고 사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임기의 절반을 넘긴 올해 이런 신념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조직을 이끌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군은 변화된 행정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조직을 기존 2국에서 3국으로 재구성하고 인력도 재배치해 보다 효율적인 조직구성을 바탕으로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는 군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군은 역대최대 규모의 예산편성과 국·도비 확보로 적극적인 확장재정 정책을 펼쳐 △역사문화관광도시로의 발돋움 △신성장산업 육성 △지역 균형성장 기반 마련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전력을 쏟기로 했다. 군정 추진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아라가야 역사복원과 문화관광도시 추진계획은.

▲함안을 경남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다.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가야리 유적과 함께 핵심유적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결합시켜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역사관광 도시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야리 유적, 말이산 고분군뿐만 아니라 성산산성 조사와 함께 삼칠지역의 아라가야 유적조사에도 대규모 예산을 투입,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한 입곡군립공원에 스카이사이클 설치, 저수지주변 데크로드 설치 등을 추진한다.

경전선 폐선부지에 자전거도로, 제2승마장 등을 조성하고 악양생태공원, 연꽃테마파크, 해바라기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함안이 역사문화와 더불어 자연의 숨이 살아있는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광정책 방향을 잡았다.


-신성장산업 육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은.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군북면 유현리, 법수면 강주리 일원에 ㈜한국중부발전에서 1조 2000억원을 투입하는 신산업 ‘천연가스발전소 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추진을 위해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 적기투자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스마트공장 지원사업과 함께 중소기업에 70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되도록 이자차액보전 35억원을 편성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시설개선과 소상공인에 대한 육성자금 지원, 제로페이 활성화 등을 통해 서민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다.


-지역 균형성장 기반 마련에 대해서는.

▲입곡지구 농촌관광인프라 조성사업, 권역별 종합개발, 마을단위개발 등 지역별 생활여건에 맞는 특화된 개발을 추진해서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행복택시 운행지역 확대와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으로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주거지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공시설이 신축되는 부지에 주차면 수를 늘리고 보건소 뒤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 공영주차타워를 조성한다. 도 단위 기관인 경남119특수구조단을 함안에 정주토록 해 특수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조활동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소규모수도시설, 노후 상수도 관망정비 사업을 실시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칠원읍 오곡리에 삼칠지역 공공하수처리장을 설치해서 칠원읍 발전을 위한 기반시설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계획은.

▲농업 생산시설 현대화와 ICT 기반의 스마트팜 보급에 힘쓰고 기후변화에 대응코자 아열대 고소득 과수 재배단지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품질의 규격화 및 표준화를 유도하고 소규모 유통시설과 해외 수출물류비를 지원해 유통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농업용 미생물 배양센터 건립을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축산악취 저감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기반 마련은.

▲미래형 도서관인 함안공공도서관 건립과 함안복합문학관 건립 등으로 주민들에게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2022년 말이산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기념하고 지역민심을 하나로 모으고자 함안군민대종 건립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축구메카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제25회 무학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등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하는 데 적극 나서고 국민체육센터 리모델링과 함안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환경 조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모두가 행복한 포용복지 실현계획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고자 발달장애인주간보호시설인 행복동산을 증축하고 장애인 연금 등으로 장애인의 자립에 도움을 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사업, 경로당 사업 등으로 어르신들의 적정생활 유지와 편안한 노후를 마련해주고 공설장례식장 개장으로 하늘공원, 추모공원과 더불어 질 높은 장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아동양육에 대한 각종 지원으로 양질의 보육환경을 만들고 고등학생 교육비, 급식비 등의 지원과 문해교육, 군민대학 등을 통해 전 생애에 걸친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보장할 계획이다. 칠서면 보건지소 신축, 정신건강 지원, 치매안심센터 3개소 운영 등을 통해 건강한 함안을 만들고 지역자활센터 건립, 다문화가족 지원, 애국지사 및 후손들에 대한 각종 선양사업 등으로 복지정책의 만족도와 혜택의 균등화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상공지원책으로 기업과 지역경제 활력방안은.


▲경자년 새해 첫 행보로 기업현장을 선택했다. 군은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기업 방문의 날’로 정했다. ‘기업 방문의 날’에는 해당기업을 지자체의 장인 내가 직접 찾아가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적극 홍보하고 업체별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독력할 것이다. 기업경영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책과 애로사항 해결방법을 함께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군이 관내 기업 경영활동의 조력자이자 지역경기를 되살릴 파트너로 적극 나설 것이다.

지역의 제조업 혁신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7억 9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관내 기업을 지원하고, 업체 CEO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사업 설명회와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공장등록변경 신고의 경우 군청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사무실에서 간단히 신청처리할 수 있도록 ‘공장등록변경 팩스민원신청 서비스’를 2월부터 실시하기로 해 기업의 경영활동에 있어 행정적 불편을 덜어 줄 것이다.

특히 서민경제에 훈풍이 불 수 있도록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도 마련했다. 소상공인 육성 자금 지원 범위를 5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두 배로 확대해 사업경영 안정화와 창업 활성화를 돕고 전통시장에 노후전선정비사업,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 시설물 개·보수사업 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간편결제시스템 제로페이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활동을 병행하는 한편, 공공부문 지출에 제로페이 서비스 이용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조근제 함안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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