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진우, 구단 역대 최대 300% 인상
NC 박진우, 구단 역대 최대 300% 인상
  • 이은수
  • 승인 2020.02.0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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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는 5억2000만원에 계약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박진우가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억대 연봉자 대열에 올랐다.

2일 NC에 따르면, 박진우는 올해 연봉 1억6000만원에 싸인했다. 지난해 4000만원에서 무려 300% 올랐다. 300%는 NC의 역대 최고 인상률이라는게 NC측 설명이다. 기존 NC 역대 최고 인상률은 2015년 박민우가 기록한 265.4%였다. 당시 박민우의 연봉은 2600만원에서 9500만원으로 뛰었다. 박진우는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9승 7패 5홀드,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야수 중에서는 김태진이 172.7%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는데, 김태진은 지난해 3300만원에서 올해 9000만원을 받는다.

지난달 29일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출국길에 지지부진한 연봉협상에 서운함을 토로했던 박민우는 5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박민우는 지난해 3억8000만원보다 1억4000만원을 더 받으며 선수단 전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무릎을 다쳐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던 나성범은 9.1% 삭감된 5억원에 계약했다.

투수 김진성은 2억원에서 20% 감소한 1억6000만원에 협상을 마치면서 2일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을 떠나 한국으로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NC 관계자는 “김진성은 1일 연봉계약을 마친 뒤 운영팀장, 감독님과 면담을 신청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고, 한국으로 돌아가 잠시 마음을 추스르기로 했다”며 “김진성은 2일 창원에 도착해 하루 휴식 후 마산야구장에서 팀 훈련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NC는 신인과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 67명 중 66명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 현재 미계약자는 창원에서 재활 중인 투수 이민호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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