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공제로페이’ 전국 첫 시행
경남도 ‘공공제로페이’ 전국 첫 시행
  • 정만석
  • 승인 2020.02.02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무추진비 등 지출 가능…이달 24일부터 본격 도입
경남도는 공용허브를 이용한 ‘공공제로페이’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도금고은행인 NH농협은행 경남은행과 약정을 체결하고 업무추진비, 급량비 등 ‘현금성 지출예산’을 공공제로페이로 지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다.

가맹점은 제로페이 결제를 이용해 가맹점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소비자는 간편결제 앱 사용을 통해 소득공제 30% 등 각종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제로페이는 이용자에 따라 개인과 기업제로페이로 구분되는데 행정기관에서 사용하는 것을 ‘공공제로페이’라고 한다.

도가 도입하는 공공제로페이는 사용자가 휴대폰 앱(제로페이 앱)을 사용해 가맹점에서 결제하게 되면 그 사용자가 속한 부서의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이체되는 방식이다.

그 후 부서 회계담당자는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집행기준’에 따라 5일 이내에 사후 확인해 시스템 처리를 하면 된다.

도는 공공제로페이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방회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와 회계법령 위반 여부에 대한 4차례 협의를 거쳤다.

도는 금융기관과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의 ‘정보이용 위수탁 계약’이 2월 초에 완료되면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아 오는 24일부터 ‘공공제로페이’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군의 공공제로페이 도입과 확산을 위해 금융기관 관계자와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삼희 도 자치행정국장은 “현재 도내 3만 6773개의 가맹점을 확보했지만 제로페이의 가장 큰 숙제는 가맹점 확대”라며 “이번 공공제로페이 시행을 통해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제로페이를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가맹점을 확대할 수 있고 홍보 효과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