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축제 시기조정·시 출연 재단설립 충분한 검토 있어야
[사설]축제 시기조정·시 출연 재단설립 충분한 검토 있어야
  • 경남일보
  • 승인 2020.02.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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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지역축제 지속발전전략 마련 시민 공청회에서 진주논개제를 5월 초로 앞당기고 10월 축제는 10일 전후 개최를 검토하되 시민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상변화에 대응해 축제 개최시기 조정은 논개제는 매년 5월말에서 5월 2일부터 5일로 앞당기자는 제안이 나왔다. 10월 1일부터 13일 사이에 남강유등축제,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개천예술제 등 중요 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진주의 10월 축제는 연속 몇 년간 폭우와 태풍으로 남강의 유등을 옮기는 등 인적, 물적 피해와 함께 2~3일간 축제가 중단되는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

진주시가 지난해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도시브랜드를 세계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제시됐다. 원도심 경제활성화를 위해 축제 중심지를 남강둔치에서 원도심 방향으로 이동하는 방안, 축제 관련 청년·시민 아이디어 공모, 주택·상가 등에 등(燈) 달기를 위한 지원시책 마련 등도 제안됐다.

지난해 10월 축제를 마친 후 가진 시민공청회에서 축제발전을 위해 재단의 진주시 산하 출자·출연기관 전환, 축제기간 조정 등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벌 등 3개 축제 이대론 안된다”는 쓴 소리가 나왔다. 이번 공청회도 논개제, 개천예술제, 유등축제, 코리아드라마 페스티벌 등 축제별 최신 축제 트렌드를 활용한 이색 프로그램 발굴 노력도 당부했다.

지역 축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시민공청회에서 학계, 전문가, 문화·예술·축제 관계자들은 전문인력 구성과 시 출연 문화재단 설립의 경우 타 시군의 예처럼 갈등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존 민간 축제단체와 별개로 추진하고 관련 단체 등과 충분한 소통과 검토가 있어야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타 시군에서 기존 문화재단 등이 있는 중에 시가 새로운 문화재단을 설립 할 때 옥상옥이 되어 갈등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축제자체가 중단되는 사태를 빚는 점을 감안,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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