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신으로 한 우물만 판 ‘백년소공인’
장인정신으로 한 우물만 판 ‘백년소공인’
  • 이은수
  • 승인 2020.02.05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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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소상공인에 세이테크 등 도내 5개사 선정
중기부·소진공, 전국 100개사 발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처음으로 우수 소공인 100개사를 백년소공인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지역은 5개사가 선정됐다.

백년소공인은 열악한 작업환경과 빠르게 변화하는 제조환경 속에서도 장인정신을 갖고 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고 있는 업력 15년 이상의 소공인(신청 252개사) 중 숙련기술과 성장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됐다.

선정된 업체는 창원지역 세이테크(기계가공), 김해지역 길천도예(생활도자기), 김해도예(미다운 도자기), 선아도예(도자기), 운당도예(가정용 도자기)로 이들 업체들은 업력이 16년에서 25년에 이른다.

세이테크는 대학교 산학공동 기술과제를 수행하며 태양열 집열판 와이어 커팅기 스핀들 등을 개발했다.

길천도예는 선홍색 진사유를 개발해 기술 및 디자인 특허를 획득했다.

김해도예는 기존 분청소지들의 단점인 내화도 부족 및 색상의 단조로움에서 탈피해 산화소성 기법에서 환원소성에 맞는 소지를 개발했다.

선아도예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타렴 성형 기법으로 대형 성형물을 제작하는 전통도자 성형기법을 보유하고 있다.

운당도예는 도자기 유약 조성물 및 제조방법 관련 2건, 실용신안·디자인등록 11건의 단독 특허 획득했다.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소공인 확인서와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생산설비 교체나 자동화 설비 도입을 위해 소공인특화자금(2020년 4500억원)을 활용하는 경우 융자금리를 인하(0.4%p) 혜택이 지원된다.

아울러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오프라인몰 입점을 지원하는 판로개척 사업 및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건비, 외부전문가 활용 등을 지원하는 제품·기술가치 향상사업 등 소공인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백년소공인 200개사를 추가 선정할 예정으로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되기를 희망하는 소공인은 전국 34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신청서를 제출·접수하면 된다.

또 올해부터 도입되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 누구나 중소벤처기업부 홈페이지(www.mss.go.kr)에서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우수한 숙련기술을 보유한 주위의 소공인을 백년소공인으로 추천할 수 있다.

이영석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업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관내에서 백년소공인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발굴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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