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테이박' 타선 꿈꾸는 NC
'제2의 나테이박' 타선 꿈꾸는 NC
  • 연합뉴스
  • 승인 2020.02.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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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올해 제2의 ‘나테이박’을 꿈꾸고 있다.

나테이박은 2016년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박석민으로 이어진 막강 중심타선의 별명이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뛰지 못했던 나성범이 올해 건강하게 돌아올 예정이고, 박석민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어 NC에 잔류했다. 기대받는 새 외국인 타자 에런 알테어도 합류했고, 거포 포수 양의지도 NC에서 2년 차를 맞이한다. 관건은 나성범의 회복이다. 나성범은 지난해 5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주루하다가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다치면서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인대 재건술과 바깥쪽 반원판 성형 수술을 받은 그는 미국에 홀로 건너가 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트(BSTI)에서 재활 훈련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나성범의 몸 상태는 80∼90%였다. 캠프에서 타격·수비·주루 준비를 마치고 2020시즌 개막전에 합류하는 게 목표다. NC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소화했다. 여전히 100%의 몸 상태는 아니어서 단계별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훈련에서는 수비 훈련은 건너뛰었다. 간단한 베이스 러닝과 티 배팅 연습을 했다.

5일(현지시간)에는 땅볼 등 수비 훈련과 정상적인 타격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NC는 “캠프를 마치기 전까지 주루에서는 베이스별 슬라이딩, 수비에서는 기존 외야 수비 훈련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성범을 지켜보는 동료들은 기대감을 키운다. 박민우는 “성범이 형이 다시 건강한 몸으로 왔다. 예전 우리 팀이 상위권에 있을 때의 ‘나테이박’처럼 중심타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알테어도 기대되고, 양의지 형, 모창민 형, 박석민 형 등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다. 성범 형과 알테어가 잘해주고 테이블세터인 저의 이명기 형이 잘하면 타선은 잘되지 않을까”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알테어는 첫 훈련에서 타격 스윙 궤도가 간결하면서 좋고 힘도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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