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우주부품시험센터 개소 기대 크다
[사설]우주부품시험센터 개소 기대 크다
  • 경남일보
  • 승인 2020.02.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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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기틀을 잡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지난 5일 진주시 상대동에 정식으로 개소됐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국내 최초 우주분야 전문시험평가시설이다. 우주 발사체, 인공위성 등에 사용되는 우주부품에 대한 시험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총 사업비 271억원(국비 100억, 진주시 56억, KTL 105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0억)이 투입됐다. 5940㎡에 지하1층, 지상2층(연면적 4149㎡)으로 지어졌다. 센터는 우주개발품 성능검증을 위해 발사환경 시험, 궤도환경시험, 전자파시험 등 시험장비 30기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우주환경 시험규격을 충족하는 수준이다.

진주가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돼 우주산업도시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어 우주산업도시로 성장하는 진주시의 미래 100년 먹거리가 될 것이다. 항공국가산단 조성, 우주항공분야 시험센터 구축 등 인구 50만의 남부권 중심도시 건설의 인프라가 될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큰 역할 수 있게 됐다. 남부권 중심도시 진주시가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센터는 미국 등에 가지 않고 국내에서 개발 생산되는 모든 우주부품에 대해 시험평가를 하는 전문기관이다.

우주부품시험센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우주항공산업과의 연계가 중요하다. 국가항공산업단지 조성, KAI 중형위성사업, KTL 항공전자기기술센터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이와 함께 시험전문인력을 활용해 우주부품에 대한 원스톱 시험평가 서비스 제공에 기대가 크다.

우주부품시험센터 탄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주강국 도약 의지와 혁신도시 이전기관, 지자체, 정치권의 합작이다. 정부는 ‘제3차 우주개발 진흥기본계획’과 ‘대한민국 우주산업전략’을 수립하고 민간에서 우주개발을 선도하는 생태계 조성을 추진했다. 때마침 KTL과 진주시, 정치권이 합심하면서 진주의 유치가 성사, 관련산업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우주부품 국산화, 전문인력 양성 등 우주산업을 국가신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성공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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