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신종 코로나 장기화 대비 총동원”
김 지사 “신종 코로나 장기화 대비 총동원”
  • 정만석
  • 승인 2020.02.0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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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해 “장기전에 대비해 민간과 공공의 자원을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6일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 영상회의실에서 대응상황 일일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음압격리병상 5개소와 선별진료소 36개소, 소방본부의 시설, 장비, 인력 등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부족한 부분은 신속히 지원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압격리병상을 운영하는 5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원활하고 신속한 협력을 위해 회의체계를 구성하고 유증상자 검사, 선별진료소 방문자 수, 관리대상 현황 등 경남의 코로나 유행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정보를 공유해 대응력을 높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음압병상은 5개 의료기관 36병상이 마련돼 있다. 국가가 지정한 경상대학교병원과 지역거점인 성균관대학교삼성창원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상남도마산의료원으로 확진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도는 대규모 의심환자나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마산의료원 전체를 격리시설로 전환해 활용할 계획까지 세워둔 상태다.

김 지사는 경상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음압구급차와 보건소를 포함한 선별진료소의 음압텐트 55개, 민간병원과 소방본부가 갖추고 있는 음압들것 20개 등 전문 장비가 언제든지 필요한 상황에 투입될 수 있도록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응태세에 있어 지역간 편차가 없도록, 모든 시군이 최소한의 기준은 갖출 수 있도록 살펴보고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지원하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신종 코로나 사태 장기전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응방안도 언급했다. 진단검사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고 역학조사관의 유증상자에 대한 능동적인 검사 실시 판단과 민간병원에서도 확진검사가 가능해질 것을 대비해 보건환경연구원을 중심으로 미리 진단 테스트를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세계적인 코로나 확산에 따른 자동차 업계의 피해와 관련해 “도내 완성차 협력업체 등 경제 영향을 사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긴급히 마련하라”고 문승욱 경제부지사에게 지시했다.

아울러 통합교육추진단을 중심으로 ‘중국인 유학생 지원단’을 구성해 11개 대학과 함께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도 에탄올, 정제수, 글리세린 등 손쉬운 손소독제 자가 제조법 홍보와 가짜뉴스 제작 배포에 대한 엄단 의지 등을 밝혔다.

정만석기자

 
김경수 지사가 6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일일점검회의에서 장기화 대비 민관자원 총동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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