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는 2020년 2월의 영화로 ‘페인 앤 글로리’를 상영한다.
‘페인 앤 글로리’는 강렬한 첫사랑, 찬란한 욕망 그리고 쓰라린 이별, 인생과 영화에 영감이 되어준 세계적인 거장 감독의 뜨거운 고백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킨 세계적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이 시대 최고의 작품으로 탄생되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독특한 색감과 센세이셔널한 스토리로 ‘귀향’, ‘그녀에게’, ‘내 어머니의 모든 것’ 등 매 작품마다 영화제와 평단, 관객까지 사로잡은 세계적 거장이다. 그동안 욕망, 광기, 집착 등 인간의 본능에 관한 주제를 다뤄온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지금껏 선보이지 않은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
‘페인 앤 글로리’는 약해진 정신과 육체로 작품 활동을 중단한 영화감독 ‘살바도르 말로’를 중심으로, 주인공의 인생과 창작의 세계를 선보인다. 극 중 영화감독 ‘살바도르 말로’는 32년 만에 자신의 작품을 다시 보게 되고, 지난날의 사랑과 작품들을 떠올린다. 영화는 주인공의 잊을 수 없는 첫사랑과 어른이 되어서 겪은 강렬한 사랑, 영화감독으로서의 고뇌와 열망을 그려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은 허리 수술 후 영화를 다시 만들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 창작에 대한 찬란한 열망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이를 ‘페인 앤 글로리’를 통해 솔직히 고백하며, ‘인생은 언제나 고통과 영광을 수반한다’라는 이야기로 전하고 있다. 70년의 세월을 지나온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에게 때로는 아름답기도, 때로는 힘겹기도 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페인 앤 글로리’는 오는 22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상영되며, 단체 예약은 055-320-1271(영상교육팀)로 문의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http://media.ga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