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무너지면 우리도 무너진다
중국이 무너지면 우리도 무너진다
  • 경남일보
  • 승인 2020.02.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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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옥윤· (논설위원)
중국내 신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감염자는 4만명을 넘어섰다는 보도이다.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희생자가 나왔을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 중국이 최초 신종바이러스를 발견한 의사를 핍박하고 시민기자를 감금하는데서 통계마저 신뢰를 잃고 있는 것이다.

▶중국발 바이러스에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파급성이 놀라와 언제 통제불가능 사태가 올지 모른다는 경고가 나올 정도이다. 유럽에선 동양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외면한다는 소식마저 들린다. 바이러스의 놀라운 감염속도는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격리중인 크루즈선 ‘다이어몬드 프린세스’에서 잘 드러난다. 3600여명의 승객 중 이미 136명이 감염환자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대통령은 격리중인 교포들을 만나 두려워 하지마라, 잘 치료하면 문제없다고 위로했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사회적 파장이다. 공장이 멈춰서고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경기가 바닥이다. 악성루머마저 번지고 있다. 광우병사태의 전조현상이다. 결코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

▶우리는 중국과 이웃해 있다. 국경을 인위적으로 막는데는 한계가 있다. 중국이 무너지면 우리도 함께 무너진다. 중국의 현재상황은 바이러스를 제압하지 못하고 끌려가는 양상이다. 중국을 봉쇄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세계가 나서 진원지를 공략해 박멸하는 것이 최선의 대책이다.
 
변옥윤·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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