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바다케이블카, 안전사고 제로(Zero)에 도전
사천바다케이블카, 안전사고 제로(Zero)에 도전
  • 문병기
  • 승인 2020.02.11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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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매김한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안전사고 제로(Zero)에 도전한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성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주변의 환상적인 경치도 매력이지만 승객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이 없다.

최악의 비상사태 발생 시 자체 구동모터를 장착한 특수구조차량이 캐빈에 직접 접근해 승객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해상구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총 선로가 2.43㎞로 목포케이블카가 개통 되기 전까지 국내 관광용 케이블카 중 가장 길고, 섬과 바다, 그리고 산으로 연결되다보니 갑작스런 돌풍 등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동순환 2선식 삭도(Bi Cable Gondola)를 채택해 초속 22m의 폭풍급 바람에도 흔들림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세계 최고의 안전한 케이블카를 추구해왔기에 지난 2018년 4월 개통 이후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만 봐도 알 수가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태정)은 정지적인 점검과 정비를 통해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대정비 이후 정기 안전검사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휴장에 들어간다.

이 기간 대방·초양·각산 정류장에 설치된 각종 기계실의 종합적인 점검과 함께 라운드 벨트 교체, 타이어 공기압 보충과 마모한계에 도달한 타이어 교체가 함께 이뤄진다.

또한 궤도운송법 제19조 및 궤도운송법 시행규칙 제16조에 의거, 케이블카 운영 팀과 교통안전공단이 함께 정기 안전검사를 실시한다. 모터 절연·저항 측정, 로프 직경감소율 측정, 브레이크, 지주 등 삭도 주요 설비와 모든 설비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며 검사에 대한 분석 및 대처까지 일괄 진행된다.

박태정 이사장은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한 케이블카라는 명성답게 ‘안전사고 Zero’를 목표로 일일·분기·정기점검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총 16명의 전문 해상·육상구조팀을 구성해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연일 대박행진 중이다.

누적 탑승객 100만 명 돌파는 303일 만에 이뤄낸 국내 최단 기록을 세웠고 작년 말 170여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안전사고 제로에 도전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정기점검을 위해 휴장에 들어간다./사진제공=사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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