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비상대처 능력
지도자의 비상대처 능력
  • 경남일보
  • 승인 2020.02.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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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 전염병, 한해, 홍수, 태풍 등 재해로 인한 비상사태는 항상 있었다.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중에 아프리카와 중동 일대는 메뚜기 떼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사람, 동물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을 넘어 경제, 사회도 충격을 주고 있다. 감염 우려로 식당, 백화점, 관광, 주가폭락, 명소 등에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

▶농업국에 메뚜기의 부화율과 번식률이 높아지면 그야말로 생지옥이 된다. 메뚜기는 애벌레가 태어나고 먹이도 많아져서 생존율도 높아지면 모양도 바뀌고 떼를 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다. 먹을 만한 풀이면 뭐든지 먹어치우는 식신을 넘어 ‘파괴신’이 되어 가는 곳마다 농토를 쑥대밭으로 만든다.

▶시황제라 불리는 시진평 주석의 언론통제로 신종 바이러스를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키운 것이다. 증국 우한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렸던 의사 리원량양씨가 유언비어 유포로 처벌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환자를 치료하다가 본인도 감염, 치료를 받은 지 엿새만에 고인이 됐다.

▶세계 경제가 예측하지 못한 사건으로 한 번씩 휘청거리는 세계적인 비상사태는 앞으로 잦아질 것으로 보여 더욱 걱정이다. 비상사태 때마다 지도자의 비상대처의 능력에 따라 위기를 잘 넘기거나 엄청난 피해를 당했다. 이수기·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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