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에 대한 꿈
혁신도시에 대한 꿈
  • 경남일보
  • 승인 2020.02.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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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옥윤 (논설위원)
혁신도시의 당초 목적은 중앙에 밀집되어 있는 국가공공기관을 지방으로 분산, 이전시켜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진주혁신도시는 다른 지역에 견줘 비교적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도 적지 않다.

▶인구가 분산될 것이라는 기대는 크게 못미쳤다. 이전 공공기관을 따라 관련기업이 지방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그에 따른 시너지효과도 클 것이라는 기대도 당초의 밑그림과는 다르다. 혁신도시마다 정부가 나서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모처럼 귀맛나는 소식이 들려온다. 진주혁신도시 입주 11개 공공기관이 모여 지역발전과 혁신창출을 위한 이전 공공기관의 역할을 찾아 나선 것이다. LH사장은 “우리가 힘을 합쳐 사람과 사람이 모여 혁신이 창출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스스로 역할을 찾아 나서겠다는 뜻으로 들려 반갑기 그지없다. 클러스터 활성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당초 목적의 충족이다. 관련기관 종사자들의 주거이전과 기업유치가 혁신도시 성공의 관건이다. 정부가 나서 2차이전과 행정, 재정,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직도 곳곳이 텅 비어있는 혁신도시를 보면 안타깝다. 얼마 전 일선 시장, 군수들이 모여 혁신도시에 따른 균형발전을 논의한 적이 있다. 입주 공공기관 협의체와 쌍끌이로 긴밀히 협조하면 성공적 완성도 머지않을 것이다.
 
변옥윤·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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