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체육회장에게 거는 기대
함안군체육회장에게 거는 기대
  • 여선동
  • 승인 2020.02.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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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동기자

 

“날씨 좋은 계절에 복지시설 양로원 입소 어르신들을 모시고 걷기운동과 나들이 산책을 실시할 것입니다.”
정병옥 군체육회장은 임기 중에 반드시 침대에 누워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잠시나마 걷기운동을 하는 행사를 군과 유관기관 단체가 협업을 통해 실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달 31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회장 재임 중에 외롭고 쓸쓸하게 여생을 보내고 있는 복지시설 입소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로하고 이야기 동무가 되어주는 시간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먼저 군과 의회, 기관단체 등의 협조를 통해 이동이 용이한 산책로를 선택해 걷기운동을 실시하고, 또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휠체어를 밀어드려 자연을 만끽하고, 말동무가 되어주고 사진을 촬영하는 등 가족과 함께 하루를 즐길 수 있는 밑그림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과 식사, 다과 등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이를 언론을 통해 홍보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도록 할 것이라며 열정을 보였다.
정 회장은 “복지시설 입소어르신들이 하루 종일 누워있거나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 남의 일이 아님을 느낀다”며 “어르신들이 잠깐이라도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그는 민선초대 체육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오는 5월 창원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육대회는 여느 때보다 치열한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장단과 사무국 직원들은 군부 10연패 달성을 위해 선수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함안군은 총 27개 경기종목 중 24개 종목 620여명이 출전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은 교육청과 일선 학교를 찾아 고등부 우승을 위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이와 함께 시범종목 채택 관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라운드골프와 파크골프는 함안이 가장 회원이 많고 인프라 구축이 잘되어 있어 충분한 경쟁력으로 좋은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 
그렇지만 정 회장이 강조한 것처럼 행정과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초대 민선체육회장인 정 회장이 복지시설 어르신 걷기대회와 같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생활체육을 이끌어 나가고, 올해 도민체육대회에서 군부 10연패 달성을 이루기를 기대해 본다.
여선동/지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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