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경찰서(서장 한정우)는 13일 실종된 치매노인을 안전하게 구호조치한 칠서면 주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칠서면에서 축산업을 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경 자신의 농장 앞을 지나가던 70대 노인이 자신에게 길을 물어보았는데 옷차림이나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껴 길을 알려준 뒤에도 유심히 살펴보던 중 자신이 알려준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진행하려는 것을 보고 치매환자임을 직감,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치매환자를 안전하게 보호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할 수 있도록 했다.
한정우 서장은 “치매노인를 발견한 시간이 일몰 시간대라 그 신고가 아니었다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었다. 소중한 관심에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선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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