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여야는 국민들이 예측 가능한 정치 구현을
[사설]여야는 국민들이 예측 가능한 정치 구현을
  • 경남일보
  • 승인 2020.02.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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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이 58일 앞으로 다가왔다. 4월 10∼11일 실시되는 사전투표까지 불과 54일 정도 남겨 놓고 있지만 정당이름, 기호, 선거구 등 ‘깜깜이 선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여야는 17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2월 임시국회를 열어 교섭단체 연설, 대정부 질문,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 4·15 총선을 위한 선거구 획정은 내달 5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국회 행정안전위 간사 간 협의하고 있다.

경남 16개 선거구는 해당 선거구가 없어 다행지만 총선을 앞두고 가장 시급한 것은 선거구 획정이다. 예비후보자들은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여야는 내달 5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구 획정은 선거 1년전에 확정해야 한다. 선거구획정을 가장 늦게 확정한 때는 17대 총선으로 선거일로부터 37일전인 3월이었다. 지난 20대 국회때도 선거 42일전인 3월 2일에 선거구 획정안이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선거구 획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명과 기호도 오리무중이다. 기호와 당명이 확정적인 곳은 더불어민주당 뿐이다. 기호 1번을 달고 선거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자유한국당, 새로운 보수당, 전진당(미래를 향한 전진4.0) 등이 통합해 공식 명칭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했다. 미래통합당은 기호 2번을 받는다. 그러나 안철수신당은 선관위가 안철수신당과 국민당 등록을 불허하자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창당 작업을 하고 있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통합도 논의되고 있어 나머지 기호는 오리무중이다. 또 비례대표 기호도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보수통합진영에서 미래한국당에 비례대표 투표를 몰아주기 위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 ‘기호 2번’이 누가 될지알 수 없다. 지역구 기호 3번의 주인공이 비례대표 기호 2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호와 당명은 후보등록 시작일인 내달 26일에서나 확정될 전망이다. 여야는 최소한 1년전부터라도 국민들이 예측 가능한 정치를 구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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