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을 선거구 철새 1번지 되나
양산시을 선거구 철새 1번지 되나
  • 손인준
  • 승인 2020.02.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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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양산지역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을’ 선거구의 경우 현재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지난 14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역시 같은 날 통도사를 방문하는 등 선거전 횡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출신 예비후보자를 비롯한 후보 지지자들이 낙하산 후보는 지역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을’ 선거구는 민주당 서형수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미 예견됐다.

20대 총선에서 서 후보는 7대째 살고있는 새누리당 이장권 후보를 1262표차로 승리한 곳이다. 당시 새누리당 지역 출신 3명 예비후보 중 이 후보가 공천되자,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인 7238표, 황윤영 3576표를 얻었으나 단일화 실패로 지역민심만 혼란케 했다.

21대 총선에서도 한국당 이장권, 박 인, 김정희 등 3명의 지역 출신 예비후보들이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전략공천 구도로 급변하자, 이들은 지난 12일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3인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홍 전 대표 전략 공천은 철새라는 민주당 김두관 의원의 오명에 면제부를 주게돼 필패할 수 있는 선거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20대 총선 결과로는 양산은 결코 험지가 아니며 지역의 후보자 단일화로 충분히 상대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민심을 거스르는 전략공천이 행해진다면 예비후보자 3명은 단일대오로 결연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결과는 공관위에 그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전략공천 시 20대 총선을 거울삼아 단일화를 천명했다. 문제는 여, 야 두 사람이 오는 2022년 대선 후보자라는 데 있다. 게다가 이들은 자신의 영달을 위해 경남지사직까지 던졌다. 21대 총선에서 당선되더라도 과연 지역을 위해 일할지, 그리고 오는 2022년 대선 때에는 지역구를 떠날지 우려하고 있다. 이와 같이 양산시을 선거구가 잠룡들의 철새 정치 1번지가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있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누구를 위한 총선인가. 민심을 거스르서는 안된다. 여야를 떠나 선거구 지역 주민들의 민심 달래기가 우선이 아닐까 싶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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