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활비 지원, 아동복지 초정행사 등 12억 규모 장학사업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이사장 하충식)과 필봉장학재단(이사장 하두현)이 올해 12억 상당의 장학사회사업을 펼친다.
양 기관은 지난 주 관내 초중고교 졸업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장학사회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1975년부터 함양을 시작으로 ‘가슴이 따뜻한 인재양성’이라는 가치 아래 반세기 가까이 8800여명의 면학증진에 힘써 온 필봉장학재단은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해 장학사회사업은 경남도내 지역 초중고 학생 100여 명, 소년소녀가장 생활비 지원 20여 명, 대학생 30여 명, 교통사고 유자녀 및 범죄피해자 유자녀 20여 명을 비롯해 매년 200여명에게 생활지원사업과 계절별로 이뤄지는 저소득 아동 복지분야에 총 1만여명의 초청행사까지 총 12억원의 장학사회사업에 대한 예산을 마련했다고 재단과 병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엔 창원전역 고교 졸업자 중 의대 진학자 17명에게 150만원 상당의 청진기와 상품권을 선물로 후원했는데, 이는 산부인과 의사출신인 하충식 이사장의 ‘인술로 나라와 국민에게 보은하는 참된 의사’가 되어 달라는 뜻이 함께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충식 한마음창원병원 이사장도 “성적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실히 면학을 거쳐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힘차게 나아가 훗날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라는 취지며, 우리지역의 어른들이 이런 아이들을 도와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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