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공공의료시설, 설립 전제로 진행을”
“서부경남 공공의료시설, 설립 전제로 진행을”
  • 최창민
  • 승인 2020.02.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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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준비위 진주 간담회서 지역민 의견 수렴
“특수목적 의료시설 건립이 바람직하다” 제안도
3월 중 공론화 협의회 구성, 상반기중 방안 결정
서부경남 공공 의료시설 확충은 의료기관 설립을 전제하고 진행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7일 오후 진주시청에서 열린 서부경남(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설립(신설)하는 것이 전제돼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부경남공공의료 확충공론화 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정백근 위원장(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을 비롯, 윤난실 경남도 사회혁신 추진단장, 박태순 사회갈등 연구소 소장, 전국 보건의료산업노조 울산·경남 조직국장, 지역 보건 의료 이해당사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정백근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부경남지역은 진주시를 제외하고는 보건의료가 매우 취약한 곳으로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을 위해 경남도가 지난해 11월 보건의료 확충방안 중장기 계획을 발표해 현재 공론화 추진준비위원회가 의료시설 확충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이 직접 연관돼 있기 때문에 경남도나 전문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수립하지 않고 공론화과정을 거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준비위원회는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들 갈등이 있다면 이를 최소화하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충분히 반영하되, 앞으로 구성될 공론화 위원회의 공론화과정을 거쳐(보건 의료시설확충을)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의견수렴과정에서 참석자들은 의료시설 확충은 의료기관 설립을 전제하고 진행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서부경남의 중심이 진주인 만큼 진주지역에 의료시설을 건립하되 특수목적의 의료시설을 짓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준비위는 3월 중 서부경남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협의회를 구성하고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구체적인 서부경남지역의 의료시설 확충방안을 상반기중 결정한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도내 진료권 설정 및 지역책임 의료기관 지정 취약지 의료여건 개선을 위한 공공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에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 응급의료체계 개선, 서민층 의료지원 강화 등을 위해 창원권(마산의료원), 김해권 (양산 부산대병원), 거창권(거창 적십자병원· 신축 이전) 통영권(통영 적십자병원·신축 이전)에 4년간 1251억원을 투자해 보건의료 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돼 있다.

반면, 보건 의료취약지로 분류된 진주권은 방법과 규모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사회적합의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결정한다는 방침으로 지금까지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5개지역 지자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서부경남권에 확충키로 한 의료시설은 대략 300병상규모의 의료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17일 진주시청에서 열린 서부경남공공의료 확충공론화 준비위원회의 지역주민 의견수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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