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오춘길 현대정밀 대표이사에 감사패
창원시, 오춘길 현대정밀 대표이사에 감사패
  • 이은수
  • 승인 2020.02.18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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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30억 기부 약정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경남1호’

창원시는 18일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경남1호(전국 8호) ㈜현대정밀 오춘길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패 전달은 희망2020나눔캠페인의 마지막 날인 지난 1월 31일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30억 원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년 동안 약정 기부해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현대정밀 오춘길 대표이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정밀은 지난 1979년 창립돼, 세계적인 건설중장비 부품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오 대표의 근검절약과 이웃을 위한 후원뿐만 아니라 청소직원, 비정규직, 정년이 없는 직장 운영 등 직원에 대한 복지에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오 대표는 2011년 아너소사이어티 경남8호에 가입했으며, 공동대표인 아들 오정석 또한 2015년에 아너소사이어티 경남25호에 가입하는 등 부자가 모두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오춘길 대표는 “어린시절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야간중학교를 다니며 고등학교 등록금 마련을 위한 신문 배달을 하며 힘들게 공부했다”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을 30년 전부터 꿈꿔왔다”고 말했다. 오 대표이사는 “그 꿈이 현실화돼서 기쁘고, 더불어 사랑의 온도탑도 100도를 달성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기업인의 도리이자 나의 소신이며, 우리의 나눔 실천으로 지역사회가 좀 더 따뜻해지기를 바란다” 전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모든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에 현대정밀 오춘길 대표이사의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30억원 기부 약정 언론보도를 접하고,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더 없이 자랑스럽고, 고마운 마음에 감사패 전달하게 됐다”며 “평소에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등으로 지역사회공헌사업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님의 삶의 철학이 존경스럽고, 오 대표님의 사연이 우리 시민들에게 널리 퍼져 이웃사랑 실천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허성무 창원시장이 18일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경남1호(전국 8호) ㈜현대정밀 오춘길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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