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칠서초교 ‘우리끼리의 졸업식’ 호평
함안 칠서초교 ‘우리끼리의 졸업식’ 호평
  • 이은수
  • 승인 2020.02.18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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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세상에서 마음껏 네 꿈을 펼쳐라!”

함안 칠서초등학교(교장 노재원)는 지난 14일 제92회 졸업식을 가졌다.

특히 올해 신종코로나 19 여파로 학부모와 내빈은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반별로 ‘우리끼리의 졸업식’을 가져 화제를 모았다.

졸업생들은 추억이 깃든 교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졸업앨범과 교지, 동영상을 통해 추억을 돌아봤으며, 함께했던 친구들에게 롤링페이퍼 적기, 부모님께 감사카드 적기 등을 통해 친구와 부모님께 숨겨 놓았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희망찬 새출발을 다짐했다. 분교인 이령초등학교에서는 1명이 졸업한 가운데 교직원과 전교생이 축하를 하며 작지만 의미있는 큰 졸업식이 됐다.

이찬우 학생은 “6년간 정든 교정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올해는 우리끼리 졸업식을 통해 1시간 가량 서로 마음을 터놓고 마음껏 대화를 하며 소통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강석하 교사는 “밝고 건강하게 학교 초등학교 생활을 잘마친 졸업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더 큰 세상에 나가 마음껏 꿈을 펼치기를 바라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하루 하루 주어진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만족하는 사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재원 교장은 “신종코로나 19로 인해 조촐한 졸업식을 가졌지만, 졸업생만의 솔직한 대화의 장 마련 등 형식적인 졸업식을 탈피해 호응이 좋았다”며 “더 큰 마음으로 더 큰 세상을 빛 낼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졸업생들이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졸업식에는 졸업장 및 상장과 함께 모든 졸업생들에게 관내 기업 한성에서 후원한 2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또한스텐드등도 제공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노재원 교장인 학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고 있다.
노재원 교장이 기타와 하모니카로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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