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정글돔, 개장 한 달 성적표 '만족'
거제정글돔, 개장 한 달 성적표 '만족'
  • 배창일
  • 승인 2020.02.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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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2000여명 방문…관람객 중 83%가 외지인
거제지역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거제정글돔의 개장 한 달 성적표가 나왔다.

거제시는 지난 1월 17일 개장 이후 지난 16일까지 한 달 동안 모두 8만2052명의 관광객이 거제정글돔을 방문, 하루 평균 3155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유료 입장객은 6만4907명으며, 전체 관광객의 83%가 외지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신종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6701명의 방문객이 거제정글돔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정글돔은 신종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와중에도 주말 평균 6000여명, 주중 평균 1500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거제정글돔을 찾은 한 관광객은 “겨울에 아이들 데리고 온 가족이 나들이 갈 만한 장소가 별로 없는데 이곳은 실내라 따뜻하고, 정말 정글에 온 것처럼 너무 잘 꾸며놔서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거제시는 연계관광 활성화를 위해 거제정글돔 부지 내에 식물문화센터(카페테리아)와 키즈어드벤처를 올 7월 착공할 예정이다. 또 도로, 주차장, 쉼터 등 편의시설을 정비해 관광객이 보다 편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관광지에 방문객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6일 7000여명의 관광객이 거제정글돔을 다녀갔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거제정글돔을 주축으로 추운 겨울에 피는 빨간 동백꽃이 아름다운 지심도 등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거제만의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가 4년 반 동안 공들여 개장한 거제정글돔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유리 온실로 7500여장의 삼각형 유리로 구성된 외관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양으로 눈길을 끈다.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는 커다란 바위 암석원과 석부작, 다양한 야자나무와 열대과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 시원한 폭포, 소원을 들어준다는 300년 된 흑판수, 빛의 동굴, 스카이워크, 커다란 새둥지 포토존 등은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거제정글돔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사계절 내내 일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개장 한 달만에 8만2052명이 방문하며 거제지역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거제정글돔 전경. 사진 제공=거제시.
거제지역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거제정글돔이 개장 한달만에 관람객 8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제공=거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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