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 다자구도 성사 되나
’창원 성산’ 다자구도 성사 되나
  • 이은수
  • 승인 2020.02.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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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동계’ 후보 출마 이흥석 전 마창노련 의장
“단일화 없다, 끝까지 완주”

“민주당 후보로 끝까지 반드시 완주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창원 성산 출마를 밝힌 이흥석 전 마산창원노동조합 총연합 의장(마창노련 의장)이 이번 총선(성산)에서 진보단일화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따라 경남 진보1번지로 통하는 창원 성산의 21대 총선이 노동계 분화속에 진보진영 단일화(정의당-더불어민주당) 없이 다자구도로 치러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동계 기반이 겹치는 민중당의 경우 이흥석 전 마창노련 의장의 출마여부를 지켜 본 뒤 후보를 정할 방침이며, 민주당과 단일화로 성산구를 사수해 온 정의당은 노동계 출신 여권후보의 등장에 비상이 걸렸다. 여기다 보수진영 결집에 나서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경우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 전 국회의원의 출마가 거론되는 등 창원 성산 선거구가 요동치고 있다.

이흥석 전 마창노련 의장은 19일 창원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흥석 전 의장은 “새로운 진보정치, 실현 가능한 현실정치,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민생정치, 생활정치를 이루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게 됐다”며 “이번 4·15 총선에서 승리해 기필코 그 뜻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저의 정치적 목표로 삼겠다”며 “합리적 사회의 진전을 위해서는 노사정대다협이 반드시 필요하며, 그 중심에 서겠다. 민주당 후보로 끝까지 기필코 승리해 새로운 진보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노동계 출신 후보가 난립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21대 총선에서 PK지역 1석이 중요하다. 더불어민주당 불모지에 꽃을 피우겠다”며 “3자구도에서도 자신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당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의당과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중간에 단일화는 없다.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지엠대우와 성동조선 사태 해결 등에 있어 민주당의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민주노총 등 노동자 대부분이 민주개혁 세력을 표를 줄 것이다. 전체 노동자 70% 정도가 그렇게 할 것으로 본다”고 피력했다.

그는 끝으로 “지난 19년간 진보정당 활동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으며, 진보진영 인사로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에 굉장히 고민이 많았으나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국회의원 중에 진보진영 못지 않게 뛰어난 활동을 하는 것들을 보면서 소금이 됐다. 3월초 민주노총 경남본부 운영위원회가 열리면 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및 시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권민호, 변철호 전 성산위원장등도 참석해 이흥석 예비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이흥석 전 마창노련 의장이 19일 창원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흥석 전 마창노련 의장이 19일 창원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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