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종교행사에 도민 2명 참석
대구 신천지 종교행사에 도민 2명 참석
  • 임명진
  • 승인 2020.02.20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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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은 확진자와 접촉 확인돼…현재 자가격리중
도 전담공무원 배치…확진 여부 21일 밤 나올 듯
정부 “지역사회 전파 시작”…위기경보 ‘경계’ 유지
경남도가 한꺼번에 수십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신천지 종교행사에 도민 2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긴급 대응에 나섰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들 2명의 인적사항은 20일 새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았으며,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이들 중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1명은 의사환자의 접촉자로 밝혀졌다.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은 현재 가벼운 두통 증상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즉시 자가격리조치를 했고,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하루 2회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현재 약간의 두통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확진여부에 대해 진단검사 결과는 밤늦게나 21일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1명은 진단검사결과 음성판정자(의사환자)의 접촉자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선제적 조치로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증상 발현시 적극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경남은 이날 현재 코로나19의 확진자는 없으며 현재 45명이 검사를 받고 있고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은 498명이다.

코로나19의 사태가 진정되기는커녕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도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SNS) 등지에는 바이러스는 기온이 올라가면 위축되는 습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독감의 사례처럼 코로나19도 날씨가 풀리면 위세가 꺾이지 않겠냐는 희망섞힌 전망도 나돌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는 이를 두고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바이러스와 기온이 반드시 서로 영향을 받는다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독감)가 대유행할 때는 겨울이 아닌 날씨가 무더운 10월 전후였다.

마상혁 경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은 “바이러스와 날씨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2009년의 인플루엔자 대유행 당시에도 독감은 원래 겨울에 유행하는데, 그해는 날씨가 무더울 때 발생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자체가 신종이기 때문에 어떠한 예단도 금물이라는 게 마 위원장의 지적이다.

마 위원장은 “메르스와 사스의 경우에는 발생지역이 넓어 상대적으로 유행이 길어질 수 밖에 없었고, 특히 메르스는 2012년 처음 발생해 지금은 중동지방의 풍토병이 됐다. 코로나도 중국의 풍토병이 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계속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이전의 메르스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거듭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다.

마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손을 자주 씻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올 겨울 독감환자가 많이 줄었다. 바이러스 예방에 개인위생 강화가 효과가 있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며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전염이 아직은 대구에서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으로 높이지 않고 현행 ‘경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 학교 휴교령이나 대중이 모이는 집회 금지 등을 강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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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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