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추가 확진 없어…확진 2명 건강 양호
진주 추가 확진 없어…확진 2명 건강 양호
  • 정희성
  • 승인 2020.02.2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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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신천지교회 5곳 신도 1127명 전수조사 중
3번 확진자 접촉 가능성 있는 234명 자가격리
무증상 186명·유증상 48명 검사 중…27명은 음성
23일 오후 5시 현재 진주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3번 확진자(대학생)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신도 중 21명에게서 일부 증상이 발생해 검사를 진행 중에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여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3일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현 상황과 진주시 추진 상황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21일에 발생한 2명의 확진자 외에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확진자 2명의 건강한 양호한 상태다. 조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신천지 교회 관련 조치 상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조 시장은 “진주지역내 신천지 교회 관련 5곳의 1127명의 신도 중 694명은 연락처를 확보했으며 연락처가 미 확보된 433명은 경남도 재대본에 의뢰해 연락처를 확보 중에 있다”며 “연락처가 확보된 694명중 32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조사를 완료했다. 응답을 거부(3명)하거나 4차례 통화시도에도 통화가 안된(29명) 32명은 진주 신천지 교회의 협조를 통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사가 완료된 662명중 3번 확진자(대학생)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234명은 자가 격리 조치하고 능동감시중에 있으며 특히 자가격리 234명 중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하나라도 있는 유증상자 48명은 검체 채취를 실시했으며 이 중 2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1명은 검사 의뢰 중으로 검사결과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고 했다.

자가격리자 중 186명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격리자들은 14일 간 격리 상태를 유지토록 조치하고 매일 2회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대학생 확진자와 밥을 먹은 친구 3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역학조사반을 확대하고 대구·경북을 운행하는 버스와 기차에 탑승하는 승객과 운전기사를 상대로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지역 3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187명이 조만간 입국할 예정이며 23일까지 입국한 학생은 총 79명으로 이중 기숙사에 46명, 자체숙소에 33명을 자가 격리하고 있다. 시는 대학과 협조해 귀국 유학생 전원이 공항에서 임차버스를 이용해 격리시설(기숙사)로 이동토록 조치할 계획이며 기숙사외 거주 학생은 매일 2회 이상 건상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대처하고 있다”며 “최근에 일부 SNS 등 온라인에 ‘진주에서 대구예배에 100명이 갔다’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시민 불안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주시는 시민 안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와 경남도, 진주시를 믿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해 달라. 지나치게 두려워 말고 예방 위생수칙을 꼭 지켜는 일상생활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희성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이 23일 오후 진주지역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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