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 계속 줄어…경지면적 7년 연속 감소
논밭 계속 줄어…경지면적 7년 연속 감소
  • 김영훈
  • 승인 2020.02.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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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58만1000㏊…경남은 14만2946㏊
쌀 소비량 감소 속 논 비중 53%로 줄어
전국의 논과 밭을 비롯한 경지면적이 7년 연속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4일 ‘2019년 경지면적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이 158만 1000㏊(헥타르, 1㏊=0.0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0.9%(1만 5000㏊) 줄어든 것이다.

경지면적은 2012년 통계청이 위성영상 촬영을 통한 원격탐사를 활용한 이래 7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현장 조사로 통계를 작성하던 당시에도 경지면적은 1988년부터 2011년까지 줄곧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다가 원격탐사가 도입되면서 시계열이 단절됐다.

경남의 경우 지난해 경지면적은 14만 2946㏊로 전년(14만 4404㏊)보다 1%(1457㏊) 감소했다.

전국 경지면적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는 건물 건축(6600㏊), 유휴지(3400㏊) 등이 꼽힌다. 개간·간척을 통한 경지면적 증가분은 1000㏊a였다.

경지면적 가운데 논은 83만㏊로, 전년보다 1.7%(1만 4000㏊a) 감소했다. 밭 면적은 75만 1000㏊로 전년과 같았다.

전체 경지면적 가운데 논 면적 비중은 52.5%로, 1년 새 0.4%포인트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벼농사를 하는 논을 밭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어났을 개연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의 경지면적이 28만 8000㏊로 가장 큰 비중(18.2%)을 차지했다. 이어 경북(26만㏊), 충남(21만㏊), 전북(19만 5000㏊a), 경기(16만㏊)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경지면적이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347㏊(논 150㏊·밭 197㏊)가 농경지로 쓰이고 있다.

논 면적이 가장 큰 시도는 전남(16만 9000㏊a·20.4%)이었고 밭 면적은 경북(14만 2000㏊a·18.9%)이 가장 넓었다.

김영훈기자·일부연합



 
경남의 지난해 경지면적이 14만 2946㏊로 나타났다. 사진은 계단식 논 모습. 경남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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