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수박 등 꿀벌 이용 꽃가루받이 기술 표준화
딸기·수박 등 꿀벌 이용 꽃가루받이 기술 표준화
  • 김영훈
  • 승인 2020.02.25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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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딸기와 수박을 대상으로 꿀벌을 이용한 맞춤형 수분(꽃가루받이) 기술을 표준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표준화한 기술은 딸기와 수박 맞춤형 화분매개용 꿀벌 준비 방법, 작물별 재배순서와 재배방식에 따른 적정 봉군 크기, 벌통 설치 방법, 꿀벌 봉군의 먹이 관리 등이다.

꽃가루받이를 할 때 100% 화분매개곤충을 사용하는 딸기는 표준화된 기술을 사용할 경우 꿀벌 벌통 수명 1개월 연장, 기형과율 2배 감소(죽향 기준) 등으로 생산성이 높아져 10a당 약 90만 원 이상의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다.

수박의 경우 꿀벌 수분이 인공 수분보다 비용은 58% 줄어들고 착과율은 5% 높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10a당 약 16만 원의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다.

농진청은 표준화한 기술을 농업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딸기, 수박 화분매개용 꿀벌 사용 안내서를 발간하고 교육을 통해 신속하게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딸기, 수박 화분매개용 꿀벌 사용 기술 표준화로 화분매개용 꿀벌에 대한 농가 이해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올바른 꿀벌 사용법 교육과 현장 소통을 통해 화분매개곤충의 농가 사용률을 높이고 노동력 절감,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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