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딸기 생산량에 행복지수도 업
늘어나는 딸기 생산량에 행복지수도 업
  • 문병기
  • 승인 2020.02.25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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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10년차 젊은 농부 박성준씨
초기 경험부족 극복…이젠 농업인
“딸기 수확량 늘어 살맛납니다.”

요즘 이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젊은 농부가 있다.

사천시 곤명면에서 딸기 재배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박성준(42)씨. 그는 요즘 딸기농사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없다고 자랑이다.

박씨는 귀농 10년차다. 새로운 소득 작목을 고민하던 중 딸기 농사와 인연을 맺은 지도 어언 6년.

초창기에는 경험부족으로 인한 설농으로 농사를 포기하려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기후와 환경 등 재배여건이 까다롭고 일손이 많이 가는 작물이라 투자에 비해 수익도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기존 재배방식에서 ‘상토’를 바꿔보란 지인의 권유가 희망이 됐다.

‘상토’란 모종을 가꾸는 하우스에 쓰이는 토양으로 부드럽지만 양분을 고루 갖춘 흙이다.

박씨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한 결과 유럽 등지에서 독일의 ‘클라스만 프렉션피트사’에서 ‘피트모스’를 주재료로 생산되는 상토가 인정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거듭된 실패에 지친 박씨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프렉션피트사, 피트모스를 주재료로 생산되는 상토를 사용했다.

지난해 9월과 10월 태풍과 이상 고온이 지속되면서 기존 방식의 하우스는 모종이 40%정도 고사하고 생육상태도 좋지 않았지만 상토로 바꾼 딸기는 회복이 좋았다.

박씨는 “기존 하우스는 생육이 좋지 않아 지난 1월 이후 조금씩 수확에 들어간 반면, 바뀐 하우스 딸기는 작년 12월부터 수확해 현재 두세 배의 수확을 거두고 있다”며 “대경팜 김환필 대표의 소개로 포기하려던 농사를 다시 할수 있게 돼 고맙고 즐겁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박성준(42·왼쪽)씨와 ‘대경팜’ 김환필(50) 대표가 딸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클라스만 프렉션피트사의 제품으로 키운 딸기 모종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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