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60만 김해 ‘장유’가 이끈다
인구 60만 김해 ‘장유’가 이끈다
  • 박준언
  • 승인 2020.02.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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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기반시설 등 확충…2035년 20만명 도달 예상
지난 2013년 면에서 동으로 전환된 김해 장유지역이 김해 인구 60만 달성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계획적인 도시개발로 대규모 기반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데다, 부산과 창원을 지나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구축 중이어서 인구 유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기준 장유1, 2, 3동 인구는 16만810명으로 김해시 전체 인구 54만 2455명의 30%를 차지했다.


◇복선전철 역 설치 광역 생활권 촉진

내년 2월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에 맞추어 신설되는 장유역에는 고속열차(EMU-250)가 운행된다. 현재 버스를 이용할 경우 장유역~창원역까지의 이동시간이 1시간 25분이 소요되지만 열차가 개통되면 27분만에 도착해 약 1시간이 단축된다. 또 장유역~부산 사상역은 1시간 23분에서 22분으로 61분이 단축되고, 장유역~부전역은 1시간 53분에서 30분으로 무려 83분이나 단축된다.

김해시 도시상임기획단은 부전~마산 복선전철 개통과 장유역 설치로 장유지역 경제적 파급효과는 3397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1만5993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과 장유를 잇는 진해 웅동~장유 국도58호선 개통으로 진해구와도 생활권이 더욱 밀접해질 전망이다.


◇장유여객터미널 상반기 착공

현재 3군데로 나눠져 불편을 겪고 있는 시외·고속버스 정류장 문제도 해결된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장유여객터미널 조성공사가 시작된다. 장유여객터미널은 지하 3층~지상 20층, 연면적 8만346㎡ 규모로 지하 1층~지상 4층은 터미널 시설로 버스 24대와 승용차 77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지상 3층~20층은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마트, 병원, 오피스텔 등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민간사업자인 장유여객터미널(주)이 추진 중인 장유여객터미널 건립사업 허가와 관련해 소규모 지하안전영향평가를 승인했다. 김해시도 건축허가와 관련된 소방, 환경 등을 총괄 검토해 4월까지 최종 승인을 내줄 예정이다.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면 상반기에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로·복지시설·생활SOC 등 확충 중

이밖에 율하 하이패스IC가 설치되고, 국도 58호선 무계~삼계· 장유온천~2호광장 ·관동동 도로가 개설된다. 또 신문지구와 신문1지구가 개발되고 장유배후 주거복합단지가 조성되는 한편 무계지구에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추진된다.

또 장유지역 주민들의 복지 확충과 생활편의를 위해 청소년 문화복지센터와 서부장애인복지센터, 생활속 행복순환센터, 율하체육공원, 경남 콘텐츠기업육성센터가 건립되고 국립용지봉 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더불어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사업도 속도를 낸다.

김해시 도시상임기획단 관계자는 “계획된 도시개발사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 인프라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장유지역 인구도 계속해서 증가해 2035년에는 인구 2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지난해 현재 김해시 인구 54만 2455명의 30%인 16만810명의 차지하고 있는 장유지역 전경.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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