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심사 작업 계속
여야, 공천심사 작업 계속
  • 김응삼
  • 승인 2020.02.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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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창원 성산·김해을 끝으로 심사 마무리
미래통합, 경쟁률 높은 곳 후보경선 실시할 듯
여야는 26일부터 공천심사를 재개해 후보자 선정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주 중으로 창원 성산과 김해을 심사를 끝으로 도내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래통합당은 도내 16개 지역구에 대한 면접이 완료됨에 따라 이번주 말쯤이나 다음주 초에는 공천자와 후보경선 지역이 발표될 전망이다.

◇민주당=도내 16개 지역구 가운데 9곳은 공천자가 확정됐다. 후보 경선지역 5곳 중 3곳(창원 마산합포, 진주갑, 거제 )은 후보 경선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남은 곳은 ‘창원 성산’과 ‘김해을’ 뿐이다.

창원 성산에는 1차 공모에 공천 신청자가 없었으나 추가 공모 기간(17∼19일)에 이흥석 전 마산창원노동조합 총연합 의장 1명이 응모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진보성향 후보단일화로 이 곳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총선 때에는 후보를 내겠다는 의지가 강해 이 전 의장을 공천할 가능성이 있다.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공천자가 확정,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을은 김정호 의원이 공천을 단독 신청했다. 추가 공모 기간에도 신청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 21일 부산·울산·경남 현역 의원 지역구인 부산 6곳과 김해갑 민홍철, 울산 북구 이상헌 의원 등 지역구 의원 100%를 재공천했다. 공관위는 25일 전국 6개 지역에 대해 심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부·울·경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김 의원만 빠졌다. 이를 두고 지난 2018년 12월 ‘김포공항 갑질’ 사건이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성 해석도 나온다.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12월 김포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받던 도중 신분 확인을 위해 휴대전화 케이스 안에 있던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공항 직원의 요구를 거부하고 고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알려져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치권 주변에선 당 지도부가 ‘선수 교체’도 염두에 두고 이 곳에 출마군으로 거론된 인사들을 접촉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미래통합당=지난 23일 창원 마산합포, 김해갑, 양산을과 추가 모집 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해 도내 1차 공천심사를 끝냈다. 이날 김장겸 전 MBC사장과 장기표 전 통합신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도 비공개 신청자로 면접 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공천을 신청한 곳은 김해을로 알려졌다.

경남에 대한 면접심사가 끝난지 사흘이 지난만큼 이번 주말쯤이나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도내 공천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단수 신청한 창원 의창구(박완수),통영·고성(정점식), 양산을(윤영석)은 현역 의원이 공천 받을 가능성이 높다. 공천 신청 당시 단수였던 진주갑과 김해갑은 추가공모 때에 신청자가 각각 1명씩 늘었다. 공천 경쟁율이 높은 창원 성산(6명), 창원 진해(7명), 진주을(8명), 사천·남해·하동(8명), 양산을(6명) 등은 경선 컷오프를 거쳐 후보자를 2∼3명으로 압축해 ‘100% 국민 여론조사’로 후보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공관위로부터 험지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행보는 사뭇 다르다. 홍 전 대표는 공관위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있지만 양산을에 배수진을 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초지일관 고향 출마를 고집하고 있다.

이와관련,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본인 의사가 더 소중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 공관위가 결정하는 것이 당과 나라를 위한 것인지 본인들이 조금만 더 생각하면 답은 너무 너무 분명한 것”이라며 “어디로 가야하는 것은 국민들이 다 아는 문제”라며 험지 출마를 거듭 촉구했다.

홍 전 대표는 24일 양산을에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을 완료하고, 지역 선거사무소도 개소했다. 공관위 압박에 맞서 결사항전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지사는 25일에도 고향 출마를 다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국인의 DNA는 위기에 강하고 서로 격려하고 협조하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저 김태호는 사랑하는 고향분들과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중국인 입국금지 등 철통방어를 했더라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나쁜 정치, 무능한 정권이 결과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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