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창원 평성산단 투자자 찾는다
올 상반기 창원 평성산단 투자자 찾는다
  • 이은수
  • 승인 2020.02.25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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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중 투자유치설명회…하반기 조성사업 본격 추진
창원시는 올해 상반기중에 마산 평성산업단지 분양을 위한 사업설명회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안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주력기업 유치 및 자금확보가 관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센트랄이 빠진 공백을 매우는 동시에 PF자금조달에 주력하고 있다.

평성일반산업단지는 2015년 11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마산회원구 내서읍 평성리 일원 부지 69만㎡에 3090억원을 들여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2018년 7월 개발제한구역해제 고시 후, 2019년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했다.

올해 상반기 분양을 위한 사업설명회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PF자금조달 조달을 통해 하반기에는 보상을 위한 토지 및 지장물 조사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미래 자동차 부품산업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 할 계획이라고 창원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따라서 보상은 빨라도 내년 이후에 가능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5월에서 6월중에 대우와 정우 등 사업추진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여기서 적정 분양가를 제시하게 되며, 평성산단과 연계해 추진되고 있는 아파트단지의 경우 1500∼1700세대를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공공성을 담보하기 위해 25% 임대아파트도 포함된다. 임대의 경우 전용면적 82㎡(34평대) 이하가 검토된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반분양은 약 1600세대가 검토되고 있는데, 25평에서 36평형대가 예상된다. 관련해서 평성인더스트리아의 주축인 대우건설 및 정우개발이 사업분석 및 자금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6년 평성산단 개발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공동 출자기관들과 사업승인 절차를 밟으면서 시행법인 설립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지급보증을 통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추진에 쏠리고 있다.

대우건설은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평성인더스트리아자산관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평성인더스트리아자산관리는 평성산단 개발사업 주체인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평성인더스트리아의 자산관리를 위해 세워진 곳이다.

평성산단 조성은 창원시 주도의 민관 공동사업이다. 창원시 등 7곳이 출자액 10억 원을 포함 자본금 50억 원으로 평성인더스트리아를 설립했다. PFV에는 창원시 20%(10억 원), 대우건설 27%(13억 5000만 원), 산업은행 14%(7억 원), 경남은행 14%(7억 원), 정우개발 11%(5억 5000만 원), 센트랄 10%(5억 원), 코리아신탁 4%(2억 원)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으나 현재 센트랄을 빠졌다.

사업비는 공사비 891억 원, 보상비 1628억 원, 기타 1052억 원 등으로 알려졌다. 내서읍 일대에 산업시설용지, 주거시설용지 등으로 각각 개발된다. 당초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경기침체속에 현안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평성산단 개발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PF 대출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한다. 금융권에서는 사업 규모로 봤을 때 2000억~2500억 원 규모 PF 대출을 예상하고 있다. 금융약정이 체결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PF 대출은 착공 시점에 맞춰 추진되기 때문에 대출 실행 시점 때 규모나 금리 등이 결정될 것”이라며 “사업 시행을 위한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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