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7.1%→4.7%로 하락
고용률은 59.1%→61.9% 상승
통영시도 고용지표 다소 개선
고용률은 59.1%→61.9% 상승
통영시도 고용지표 다소 개선
거제시가 실업률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털어냈다. 통영시도 지난해 하반기 고용 사정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공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이하 10월 기준) 거제시 고용률은 61.9%였다. 이는 2018년 하반기 59.1%보다 2.8%p(포인트), 작년 상반기 61.1%보다는 0.8%p 오른 수치다. 작년 하반기 거제시 실업률은 4.7%로 2018년 하반기 7.1% 보다 2.4%p 떨어졌고, 작년 상반기 6.7%보다는 2.0%p 하락했다.
거제는 2017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6% 후반에서 7% 초반의 실업률로 전국 시 지역 가운데 줄곧 실업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가 이번에 순위권에서 벗어났다.
통영시의 고용률과 실업률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통영의 고용률은 57.0%로 2018년 하반기 56.8%와 상반기 56.7%보다 올라갔다. 지난해 하반기 실업률은 5.0%로 2018년 하반기 6.0%, 상반기 5.9%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통영 역시 2017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5%대 후반에서 6% 초반의 실업률로 전국 시 지역을 통틀어 실업률 2위였다가 이번에 4위로 내려갔다.
통계청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이 하락한 현상은 거제, 통영, 전북 군산을 비롯해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된 전남 목포, 영암, 경남 창원 등지에서도 공통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조사시점 당시 희망근로사업과 청년일자리사업 등 공공일자리사업이 추진되면서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고용지표 상으로는 사정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지역경기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들의 고용지표가 나아지며 정부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현장에서의 효과는 미미한 상태다”며 “거제지역 경제가 실질적인 회복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고용노동부에 신청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이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8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 154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요 고용지표를 집계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통계청이 25일 공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이하 10월 기준) 거제시 고용률은 61.9%였다. 이는 2018년 하반기 59.1%보다 2.8%p(포인트), 작년 상반기 61.1%보다는 0.8%p 오른 수치다. 작년 하반기 거제시 실업률은 4.7%로 2018년 하반기 7.1% 보다 2.4%p 떨어졌고, 작년 상반기 6.7%보다는 2.0%p 하락했다.
거제는 2017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6% 후반에서 7% 초반의 실업률로 전국 시 지역 가운데 줄곧 실업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가 이번에 순위권에서 벗어났다.
통영시의 고용률과 실업률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통영의 고용률은 57.0%로 2018년 하반기 56.8%와 상반기 56.7%보다 올라갔다. 지난해 하반기 실업률은 5.0%로 2018년 하반기 6.0%, 상반기 5.9%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통영 역시 2017년 하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5%대 후반에서 6% 초반의 실업률로 전국 시 지역을 통틀어 실업률 2위였다가 이번에 4위로 내려갔다.
통계청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이 하락한 현상은 거제, 통영, 전북 군산을 비롯해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된 전남 목포, 영암, 경남 창원 등지에서도 공통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조사시점 당시 희망근로사업과 청년일자리사업 등 공공일자리사업이 추진되면서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고용지표 상으로는 사정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지역경기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용위기지역으로 선정된 지자체들의 고용지표가 나아지며 정부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현장에서의 효과는 미미한 상태다”며 “거제지역 경제가 실질적인 회복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고용노동부에 신청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 연장이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8개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 154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요 고용지표를 집계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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